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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깡의 셩일기 170822
게시물ID : diet_1160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가리카노
추천 : 10
조회수 : 22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8/22 17: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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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영

스트레칭

자킥 100

자유형+배영 섞어서 25분 

자킥 100

접+자 50*4

자유형 다운 100*2


요즘 이것저것 드릴 연습 하기 게을러져서
그냥 장거리로 뺑뺑이만 주구장창ㅠ

그래도 사람이 줄어서 페이스 유지 하는데는 문제 없어서
다행이긴 합니다

25분쯤 되면 몸도 데워지고 약간 숨도 차는데
더 돌기 지겨워서 ㅠㅠ
30분을 못 채우네요

2시간씩 하신다는 분들은 진심 존경스럽...
그나마도 자유형만 하기 지겨워서
자+배로 섞어서 도는데도 20분 넘기면 지겨워ㅋㅋㅋㅋ

뻘글)

98kg로 시작했던 남편몬의 다이어트가
오늘 기상 직후 94kg까지 내려갔더라구요
점심도 회사에서 메뉴 가려서 양 조금 줄여서
착하게 먹고 하니 아직은 순탄한 것 같은데

언제 현타올지 모른다는 점ㅋㅋㅋ


그래도 매일 저녁 피곤할텐데
집에 와서 빌리부트하는 거 보면 기특하기도 하고
그동안 신경 써 주지 못해서 그런건가 싶어 
미안하기도 하고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올라 옵니다


처음 연애할 때는 식스팩에 몸짱오빠였는데
몇 년 사이 30kg 훅 불어난 아재가 됐거든요ㅠ

가끔 '배만 좀 들어가면 좋겠다'고는 했어도
살 찐 걸로 스트레스 주기 싫었고
상처주는 충격요법 같은거 자존심에 스크레치만 내는 일이지
자신이 느끼지 않으면 아무소용 없는 걸 알기에
그저 예쁘다 예쁘다 했었는데

친구 결혼식에 입을 양복이 안 맞는 사태가 오니
자기 자신이 꽤 심각함을 느꼈었나 봅니다

요즘은 하루에도 몇번씩
좀 빠진 거 같애? 배 좀 들어갔어? 물어보면

마치 처음 본 것 처럼
어맛!!세상에나!!! 딴 사람인줄!!!!!@-@
이럼서 깜짝 놀란 듯한 리액션을 시전하긴 합니다

우쭈쭈 해야 더 잘하는 사람이니까요

암튼 남편몬의 다이어트는 계속 됩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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