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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인지 우연인지...
게시물ID : panic_95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맥보단치콜
추천 : 15
조회수 : 176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8/23 09:01:33
울집은 아빠엄마형나 네 식구임.
 
그런데 어느날, 형이밤에는 방에서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보면 거실에서 자고 있는거임.
 
이유를 물었더니 요즘 자꾸 자다가 가위에 눌려서 무서운 마음에 거실에서 티비 키고 잤다고 함.
 
처음에는 가위정도는 누구나 겪는 일이니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함.
 
그런데 형이 자꾸 눌리는거임.
 
그래서 결국, 나랑 방을 바꿔서 자기로 함.
 
난 가위에 눌려본적이 없어서 그딴거 무섭지도 않음.
 
근데 슈밤...나도 눌림...
 
처음 겪어 보니까 진짜 무서웠음... 정신은 깨어있는데 몸은 자고 있는 느낌...
 
뭐 한번쯤이야 하고 넘어가려 했지만 나도 몇 번 눌리니까 진짜로 이상하다 느끼게 됨...
(근데 형이랑 나 둘다 귀신은 안봄)
 
그렇게 잠을 몇번 설치니까 너무 피곤해서 아침밥 먹으면서 엄마아빠에게 말함.
 
이상하게 저 방에서만 자면 가위에 눌린다고...
 
아빠는 심각성을 모르고 쿨하게 괜찮다하고 ㅜㅜ... 엄마는 좀 심각하게 들으심
 
그래도 잠은 방에서 자야하니까 형이랑 번갈아가면서 잠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형이랑 나 둘다 가위에 안눌리는거임
 
자기전에 형방에서 형이랑 요즘 가위 안눌리지 않냐고 ㅋㅋ거리면서 대화하고 있는데
 
엄마가 방에 들어오면서 요즘 가위 안눌리지 않냐고 물어보는거임
 
그래서 형이랑 나랑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까 엄마가 침대 매트리스 아래에서 달마대사 그림을 꺼내는거임...(솔직히 이때 뭔가 소름돋음)
 
평소에 울엄마는 절에 다니면서 미신 같은거  믿으시는데, 난 별로 안믿는 편이라 시큰둥 했었는데
 
이 사건 계기로 좀 믿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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