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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네요. 하하하...
게시물ID : gomin_17211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ㅈ이
추천 : 4
조회수 : 38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8/25 21:54:22


늘 생각하는거지만
부정적인 일은 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는걸까요?

휴대폰 액정이 또 깨져버렸고
안경테가 부러져 새로 해야 하고
그 와중에 엄마는 제가 자기 뜻대로
해주지 않았다고 내가 부모냐,
라는 말을 해 사람 불편하게 만들고
그나마 마음을 기대고 싶은 사람은
또 그 사람만의 멘붕이 와서
내 일은 아무 것도 아닌 게 되어버리고.

좀 한 가지씩 천천히 와도
마음이 힘든 두부유리멘탈인데
이렇게 한꺼번에 부정적 일들이
일어나면 이젠 으깨지고 깨져버릴
멘탈도 가루가 되고도 남아
바람에 날아가네요.

이런 일이 생기면
오히려 멘탈이 단단해지라는
신호일거야, 라고
생각해보려해도
멘탈이 단단해질리가 없잖아요.

그 와중에 돈도 다 떨어져서
먹는 걸로 잊어버릴 수도 없게 되었어요.

고게에 자꾸 댓글이 달고 싶어지고
말이 많아져 남들보다 몇 배는
더 길어지는 걸 보니
제가 지금 많이 힘든가봅니다.

많이 힘든 여러분들이 볼 땐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사소한 일이겠지만
그래도 한 번씩
많이 힘들겠다고
오늘은 아무 생각말고 그냥 편히 자라고
그럼 내일은 즐거운 일들이 있을거라고
말해주시면 참 감사할 것 같아요.
고게에 이런 부탁 잘 안하려고 하는데
오늘은 민폐 좀 끼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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