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 수달의 역사

: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동물은 바로 수달 입니다. 비록 수달은 멸종되었지만 일본인 마음엔 항상 수달이 살아 숨쉬고있죠. 일본 수달의 멸종 원인은 사냥과 서식지 파괴로 특히 사냥 원인이 가장큰데 일본의 수달 모피 사냥 역사는 우리보다 70년 먼저인 100년이나 됩니다. 과거 일본에서 모피는 금 이상의 가치를 지녔기 때문에 여우, 늑대, 수달, 해달, 강치가 마구잡이로 사냥 당합니다. 메이지 유신이 시작될 무렵부터 일본 전역에선 수달 사냥이 시작되고 이때 수달의 90%가 100년만에 사라지고 말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일본정부는 부랴부랴 수달 사냥을 금지시키고 수달과 서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였지만 그 다음 문제는 환경파괴 였습니다. 수달들이 총의 위협으로 부터 벋어났다고 해도 돌아갈 보금자리가 사라져 미아가 되고 말았죠. 끝내 일본수달은 1979년 고치현에서 1마리 발견으로 영영 사라지고 맙니다. 일본정부는 사라진 수달을 되찾기 위해 30년동안 추적을 해왔으나 수달은 다신 발견되지 않았고 결국 2012년 공식 멸종을 선언합니다

: 먼저 일본 수달은 중국, 한국에 사는 유라시아 계열로 즉 한국수달과 같은 종입니다. 일본인들 대부분 대마도 수달은 한국에서 온거라고 예측하고 있지만 속으론 멸종에서 살아남은 일본 수달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 저 수달이 일본 수달이라면 왜 멸종된지 38년만에 나타난걸까요? 나타났다면 왜 38년동안 흔적이 없었을까요? 대마도라면 근처 바다에서 서식하면 될껀데 왜 대마도에선 한동안 수달의 흔적이 없었을까요? 그래서 이 수달은 일본 토종 수달이 아니라고 봅니다.  바로 한국에서 건너온 수달로 보이네요

4. 어떻게 왔을까

: 대마도에서 가장 가까운 한국지역은 바로 부산으로 부산에서 대마도까지 거리는 50km밖에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수달의 수영 범위는 하루 최대 20km로 2배가 넘는 대마도까진 수영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부산과 대마도 사이에는 해류가 흐르는데 만약 해류를 타고 왔다면 가속이 붙어 평균 시속에 2배가 되기 때문에 50km유영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부산 해역에 수달이 서식할까요? 2014년 부산환경청은 낙동강하구 을숙도에서도 수달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을숙도는 바다와 연결된 곳이기 때문에 을숙도에서 서식하던 수달이 바다를 헤엄치다 해류에 휩쓸려 대마도로  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5. 서식 가능성은?

: 수달이 멸종되었던 일본에서 수달의 서식이 가능할까요? 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일본은 수달이 사라지고 부랴부랴 수달이 살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고 그것이 오늘까지 이어지고있기 때문에 현재 일본의 자연은 수달이 살기에 매우 충분하다고 봅니다. 심지어 우리나라보다 더 좋다고 봐야죠. 툭하면 둑, 댐을 세워 수달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우리와 다르기 때문이죠

6. 대마도로 건너간 수달의 파급효과는?

: 일본에선 이 수달을 두고 호불호가 갈리는데 재특회를 제외한 대부분 일본인들은 수달이 돌아온걸 매우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실제 일본에선 수달 복원을 하기 위해 한국 수달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니 토종이든 이주온 녀석이든 감지덕지. 2014년 3월 중순 김해 화포천에서 황새가 발견되었는데 조사결과 일본에서 태어난 황새로 발켜졌고 녀석은 지형의 에람알 따 봉순이라고 불립니다. 이는 일본에서 큰 화제가 되었고 봉순이가 태어난 도요오카시에 사는 주민들은 봉순이를 아껴준 한국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하죠. 쉽게말해 일본에서 건너온 황새가 양국간의 관계를 호전시킨 겁니다. 대마도에서 발견된 수달의 경우 일본인들이 수달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저는 이 수달이 한국 수달이라면 일본에서 좋안 결과가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