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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여군 비율을 획기적으로 올려달라는 주장이 나올지도
게시물ID : military_796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낭만고등어
추천 : 6
조회수 : 51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8/27 04:37:55

일단은 그냥 저 혼자만의 상상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는 이야기 입니다. 

말 그대로 여군의 비율을 획기적으로 올려달라는 청원이 이어질 것 같다고 예상하는 이유는 어렵지 않습니다. 

바로 취직난이죠. 

여경에 대한 비율을 올려달라고 여가부에서 생쇼를 했던 것 기억하실 겁니다. 경찰청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했고. 


요즘 공시생들 참 많죠? 

취직이 제대로 되지 않고, 된다 한들 계약직이 태반이니 너도나도 다같이 안정된 직장을 찾고자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죠. 

더불어 경찰에도 어마어마한 수가 몰립니다. 

대부분 시민, 혹은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마인드보다는 안정된 직장이라는 것 때문이지요. 


소방관은 일도 고된데다가 지방직이며, 또한 봉급도 많지 않은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우기 소방관 같은 경우, 구급만 하더라도 기초적인 의학지식이 있어야 하고, 주취자 폭력에 자주 노출되며 화재시에는 무거운 산소통과

각종 호스등, 육체적 노동이 상상을 초월하는 직종입니다. 

또한 경찰,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 행정직비율이 낮고요. 

예능으로 포장한 다큐 '심장이 뛴다'를 보시면 밥도 제대로 못먹고 출동벨 울리면 다 튀어 나갑니다. 따로 행정이 없습니다.

추가로 이쪽은 피를 볼 일이 훨씬 많고요. 

피를 보는건 남자도 여자도 극히 꺼리는 일임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생각외로 행정업무도 많고, 피보는 일이 적은 공무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군대죠. 

군대서 피보는 경우는 최악의 상황(전시 혹은 준전시 상황, 혹은 사고)를 제외하고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더우기 간부는 병사에 비해 업무가 많지만, 많은 자유를 보장받고, 생각보다 적지 않은 감세혜택도 존재하지요. 

게다가 자신의 일도 떠맡길 수 있는 병사들이 우글우글 합니다. (군게에서 간부들이 일 떠맡긴 썰 찾아보면 꽤 나올듯) 


올해만 하더라도 교원임용사태가 터졌습니다. 

선생을 하려는 자원은 많은데, 정작 학생들이 없다는 거죠. 

이젠 어떻게 될까요? 

솔직히 군 간부 지원하는데, 다른 공무원 시험들처럼 오랜시간 공부를 해야 하진 않습니다. 

물론 체력 검정이라는 단계가 있지만, 뭐 여군 기준이랑 여경시험 기준이랑 비슷하리라 봅니다. 

더우기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징집되는 병 숫자를 줄이고, 간부 비율을 높인다고 정책이 시행되었죠. 

자연히 민간부사관 지원의 문을 더 넓힐 것이고, 분명 여군의 비율도 할당하라는 이야기가 나올 겁니다. 

추가로 장기 지원자중 여군의 비율 할당하라는 이야기도 나올 것이고요. 

장교들은 진급자중 여군 비율 할당제가 나오겠지요. 


조만간 여성계는 군 간부자리에도 눈을 돌릴 겁니다. 

왜냐하면 군대만큼 후에 페미니즘을 들이대며 공략하기 좋은 곳도 없기 때문이죠. 

창군 이후, 거의 여성계 혹은 페미니즘 같은 것과는 차단된 채로 성장했던 곳이었으며 폐쇄적이었습니다. 

개방과 변화의 요구에 페미니즘을 들이밀면, 면역력이 없는 만큼 완벽하게 공략당하기 쉬운 구조라는 것이죠. 

더우기 수많은 똥별들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그 페미니즘을 받아주라 이야기 할것입니다. 

그들은 지금 자신들이 차지하고 있는 자리와 영전이 중요한거지 절대 후배 장교및 부하들의 고충따위는 관심사가 아니니까요. 



아직까진 여가부와 여성계가 적극적으로 여군 비율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거세진 않습니다. 

허나 경찰에게 요구한 할당제가 제대로 빗나간 지금, 그 요구의 표적이 군으로 향하지 말란 법도 없습니다. 


물론 여자도 군대를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군대에 필요한건 '군인' 이지 '여군' 이 아닙니다. 

군 간부들이 이익에 눈이 멀고, 세력화 되면 어떤 꼴이 나는지 이미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증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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