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럴수밖에 없는게 남편분도 상냥하시고 듬직하고
애기도 약간 엉뚱하지만 너무 착하고 귀엽거든요.
다만 몸이 약하셔서 육아가 힘들다고 하실뿐..
그래서 맨날 저에게 너무배고파야! 결혼 빨리해!
그래야 애 키우기도 편하다! 나처럼 재지말고 그냥 ㄱㄱ하는거야! 하셔요.
그래서 저도 평소에는 그냥 조용조용하게 네에에...후우우우웅ㅜㅜㅜ근데 주변에 남자가 넘모 없어요ㅠㅠ하는데
오늘은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더니 기분이 너무 하이잇해진거에요. 그래서
사모님: (계속 비슷한 결혼얘기) 그래서 내가말이야 요즘 너 주변에 남자들이 많이 생기게 해달라고 기도하잖아?
나: 호에에에에엥 사모님 많이는 필요 없어요오오! 결혼할 한놈! 딱 한사람이면 ok! Oooooook! 양보단 질로! 질로! 승부해달라고 천지신명께 기도해주세요!
했다가 결혼에 목매단 처녀귀신이 빙의되었냐고 등짝을 맞았어요. 아직 20대면서 학교부터 다 다니고 결혼생각을 하라고.
어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