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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35일차)그냥.. 살빼면서 느낀점들..
게시물ID : diet_1163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중갑장창병
추천 : 15
조회수 : 89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8/29 12:46:22
다이어트 35일차입니다. 아침 기상 공복 무게 98.8kg. 시작 몸무게 112.7kg. 13.9kg 감량

아직 다이어트 목표 1/3 달성수준이지만, 또 요요가 올지도 모르지만, 현재까지의 느낀점을 대충 적어보자 합니다.

1. 사람에겐 계기란게 참 중요하다. 누구에겐 건강 악화(고통)가 될 수 있고, 거울 혹은 타인의 내 외모 평가에 대한 충격이 될 수 있고,

나처럼 누군가에게 잘보이고 싶다는 호감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계기는, 사람마다 정도가 다르겠지만 내 자신을 통제하는데 엄청난 도구가 되는 것 같다.

예전에야 이거 하나 더먹지, 저거 땡기네 먹어야지.. 했던 것을, 그 계기에 대한 생각이 이를 참게하고 이게 반복되다보니 습관이되며 자연스러워지더라.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평소 이 말에 대해 냉소적이었지만, 최소한 다이어트에서는 맞는 것 같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시작을 하게 되는 계기가 다이어트 성공의 50%는 결정하게 되는 것 같다.


2. 처음에는 당연히 헬스장 가서 PT받아야 빠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퇴근 후 단순히 14층 아파트를 걸어올라가며, 10만원짜리 생활 자전거를 타고 10km 산책하듯 타며,

 인터넷 검색해서 찾은 각종 맨몸운동 자세를 낑낑거리며 따라하며 35일이 지났는데, 살도 잘 빠지고, 근육도 생기더라.

장소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운동 강도 또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그저 귀찮더라도 힘들더라도 단 30분 아니 10분이라도 하는 것, 이게 중요한 것 같다.

무엇보다도, 체중 감량에서 중요한 것은, 과거보다 적게 먹는 것.. 이게 정말 70~80%되는 것 같다. 허나 이것 또한 운동처럼, 먹고싶더라도 힘들더라도 참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 같다. 

3. 체력이 늘어나니 기분이 좋다.

다이어트 초기, 시속 20km 유지하며, 안양천 왕복 18km 갔다오는 것만으로도 녹초가 됐었다. 그렇게 10일이 지나고 왕복 약 60km 한강 라이딩을 2시간 50분으로 끊었다.

팔굽혀펴기 무릎을 꿇고 해도 10번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제, 30번까지 할 수 있더라.

플랭크 단 10초도 버티기 힘들었다. 이제 30초까지 버틸 수 있더라.

스콰트 20번만 해도 엄청 헉헉거리며 땀을 비오듯이 흘렸다. 이젠 40번은 거뜬히 할 수 있다.

도움이 되나 싶었을 간단한 크런치.. 누워서 몸일으키기.. 30일이 지난 지금, 누운채로 복근힘만으로 몸이 일으켜 세워지더라..

4. 매일매일이 새롭다.

아침에 일어나고 몸무게 재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 되었다. 이전에는 내 몸무게에서 스스로 도망치고 체중계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확인하고, 거울을 보며 줄어든 뱃살과 늘어나는 근육을 보니 더욱더 동기부여 되더라. 멈추지 않을 것이다.



목표 몸무게는 80kg, 앞으로도 약 19kg를 더 감량해야 달성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몇배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최소 지금의 느낀점, 마음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p.s. 나랑x사이다 무지 맛있더라, 제로 칼로리 먹으면 살 더찔 수 있다는 블로그 말들은 다 개소리인걸로.. 부작용으로 당이 땡기건 어쨌건 본인이 안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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