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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시골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소변이야 가까운 곳, 안 보이는 곳에 가면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큰것이죠
큰것이 발병할때면 페트병 1리터짜리에 물을 가득채워 들판으로 갑니다.
들판으로 가는 이유는 인도 남부지역에는 산을 거의 볼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안 보이는 곳에서 볼일을 보고 물로 씻고 오는데요
인도라는 나라가 광활하고 남쪽은 습기도 없고 아주 무더운데요
이 볼일이 말라서 분진이 되어 공기중을 떠돌아 다닙니다.
공기중을 떠돌아 다니는 이 분진은 사람들에게 아주 치명적인데요
다행이 소화(?)를 잘 햇으면 문제가 없지만
소화되지 않은 분진은 사람 몸에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한국에서 주재원으로 출장간 지인의 딸이 10살정도 되었는데
특별하게 아픈데도 없는데 시름시름 앓길래 온갖 병원 다다녀 봤는데 원인을 알수가 없어
한국에서 정밀 검사를 했더니 그 분진때문이라고 결론이 낫답니다.
물론 의사는 그게 분진형태인줄은 몰랐겠죠
여튼 변독때문에 온 몸의 장기가 찌들어 갔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식구들은 다 한국으로 보내고
그분만 인도에서 생활했는데 찝찝한 맘은 금할수 없다네요
물론 대도시인 델리 뿌네 첸나이드의 중심부에 살면 이런 걱정은 안해되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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