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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포] The table 감상 후기
게시물ID : movie_70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고싶은내맘
추천 : 1
조회수 : 2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01 20:12:25

참 잔잔하고 좋은 영화입니다. 

네 에피소드 모두 잔잔히 흘러가지만, 배우분들 연기가 너무 좋아서, 그리고 에피소드의 전과 후의 이야기는 어떨까? 하고 상상하는 재미가 있더군요.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감출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김종관 감독님의 전작인 최악의 하루를 보면서도 느낀거지만 참 영상구도를 잘 잡으시더라구요. 빛의 각도와 화면의 움직임, 포커싱 모두 좋았습니다.

하나 아쉬웠던 건 정은채 배우님 나올 때의 카메라 시점이었는데요, 약간 굽어보이게 나온다고 해야할까? 조금 아쉽더라구요. 충분히 아름다우신데. 물론 캐릭터의 상황과 연관지어 보자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긴 했어요.

70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동안 내내 편안했고, 기분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왜 마음 가는 길이랑 사람 가는길이 달라지는 건지 모르겠어.

라는 대사가 참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제 상황이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요.ㅎㅎ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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