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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안에서 사치를 계획하는 건 상상도 쉽지 않다 ㅜㅠ
게시물ID : economy_247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rilliant
추천 : 0
조회수 : 4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05 16:01:21
인터넷 구매, 사는데 꼭 필요한 것, 최저가 등등의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는 소비에 익숙해요.
그래서인지 예산 안에서 사치를 한다면? 이라고 생각하면 딱히 하고 싶은 게 없어요 ㅋㅋ

그렇다면, 로또가 터지든 길바닥에서 도와준 사람이 유산을 물려주든 '돈이 무작정 많다면 하고 싶은 것'이라고 전제한다면 욕망을 떠올릴 수 있고 그것을 좀 작게 추려서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여 ㅎ

아주 어릴 때 해봤던 난 돈 많이 벌면 이런 거 할거야~ 라는 상상놀이가 하고 싶은 글입니다 ㅋㅋ 상상 돈지랄이라도 같이 얘기하면 재밌지 않을까..?<
그리고 현실에서 왜 그것을 참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ㅎ

어릴 땐 상상력이 많아 집이 100평이라면 이 방은 이런 용도, 저 방은 누구 주고 이런 걸 칠판에 그리면서 재밌게 놀았는데
나이가 먹으면서 점점 상상력이 떨어지니 재미가 없더군요 ㅋㅋ
이걸 사려면 얼마가 드는데 나는 그 돈이 없으니 이건 못하고.. 그런 식으로 제외해 가기 시작하면 할 게 엄서용.

라스에서 김생민의 영수증을 알게 되서 보니까 엄청 재밌더라구요 ㅋㅋ
저도 김생민씨만큼은 아니지만 딱히 갖고 싶은 것도 모르겠고 하고 싶은 것도 모르겠는 것 같아요.
옷, 신발이 10년 다 되가는 것도 많고 먹는 것 좀 참고 딱히 뭔가에 빠지지 않아 마음 졸이며 사야만 하는 것을 안 만들고 ㅋㅋ

스트레스 엄청 받으면서 억지로 참는 건 아니고 그냥 '딱히.. 그닥.. 굳이?' 라는 생각으로 참아지는 정도?



※ 예산은 20억, 죽으면 사라지는 돈이므로 부지런히 써야됩니다. 더 큰 금액으로 하면 사업 등등의 길로 빠질 것 같아 소비에만 집중할 수 있는 금액으로 ㅋㅋ 뭘하고 싶은가요!

봉사, 기부, 가족 챙기기, 주변인에게 베풀기는 이미 했다고 칩시다. 나의 즐거움을 위한 소비만 생각하고 놀아요!




- 저는 손, 발, 손톱, 발톱 다 못생겼습니다 ㅋㅋ 다른 데도 못 생겼지만 일단 접어 두고 손발이 못생겼어요!
그래서 네일케어를 받아보고 싶어요 ㅋㅋ 아직 한번도 안해봤어용 ㅋㅋ 뭐 칠하는 건 답답해서 그닥 안 좋아하고 말랑말랑 혈색있어 보이게 하는 그야말로 케어를 자주 받을거예요!

- 움직이는 걸 안 좋아해서 누워서 받는 마사지랑 피부관리 받고 싶어요. 이것도 한번도 안해봤음>_<ㅋㅋ 매주할끄야..

- 뮤지컬 보는 걸 좋아하는데 거의 대부분 A, B석에서 봐요. 앞자리에서 생생하게 보고 싶네여.

- 집은 아파트였으면 좋겠어요. 20억이면 고급 빌라도 가능하겠네요. 단독주택으로 자연 속에 들어가기엔 제가 벌레를 너무 싫어하고 한적한 곳은 사람에 대한 겁도 많고 해서 적당히 사람들 틈에 섞여 깔끔한 공동생활을 하는 쪽이 좋은 것 같아요.

- 저는 돈 많아도 면허 안 따려구요. 택시를 많이 타겠죠? 택시를 극도로 회피하며 살았거든요. 비싸니꽈 ㅋㅋㅋ

- 벽을 꽉 채울 정도로 큰 티비가 갖고 싶어요. 전 티비가 아예 없고 적당히 큰 모니터만 있는데 가까이서 보면 이정도도 충분하지만 역시 멀찍이 누워서 볼 때는 아쉽거든요. 프로젝터 말고 티비로 벽을 채우고 싶네여 ㅋㅋ

- 프렌치 레스토랑 가고 싶어요. 아직 프렌치는 한번도 안 먹어봤어요 ㅋㅋ 초초고급 식당 많이 가보고 싶어요.

- 길에서 충동구매하고 싶어요. 최대한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뭔가 보면 집에 가서 찾아봐야겠다 하고 인터넷으로 최저가 구매를 하는 패턴이라 기분 내킬 때 그 순간 뭔가 사는 충족감은 느껴본지 넘나 오래되었음!

- 밴드 악기를 갖춰놓고 싶어요.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밴드 동아리를 했었는데 저는 확실히 재능이 없었기 때문에ㅜㅠ 취미로 집에서 하고 싶어요 ㅋㅋ

- 집에 물건이 쌓이는 걸 싫어하고 덕질이나 수집에 관심이 없는 편이라 무언가 사모으진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관심 있는 분야의 것들을 갖고 싶긴 하겠죠. 그렇다면 그걸 일로 만들고 싶어요!
좋은 오디오, 씨디를 집이 아니라 직장(까페라던지)에 모아두는 거죠 ㅋㅋ 그리고 음악을 정말 좋아하지만 역시 게을러져서 옛날만큼 많이 안 듣는데 일로 하려면 열심히 부지런히 들어야겠죠:D

아 맞다 지금은 왕좌의 게임 가문 문장과 관련된 굿즈는 굉장히 사고 싶어하고 있어요! 해외 배송 해본 적이 없어서 즐찾하고 보기만 하고 있지만.. 팔아줘 살게 ㅜㅠ

- 여행은 알쓸신잡st로 해설해 줄 수 있는 가이드를 섭외해서 다니고 싶어요. 마음 내키면 눌러 앉아서 사진도 엄청 찍고 늘어지게 자고 스노클링도 엄청 해야지..

- 돈이 많아진만큼 자연스럽게 명품도 많아지겠지만 휘둘리는 소비는 하고 싶지 않네요. 저에게는 실용성(가격에 합당한 기능과 성능) 없는 멋은 하나도 멋있지 않더라구요.
옷은 따숩고 시원한 것, 가방은 가벼운 것, 신발은 편안한 것. 내 몸이 편하게 지내는 것에 도움이 되는 것들로 휘감고 싶어요!
대통령 안경..♥



더더 많을 것 같은데 노트에 빽빽하게 적어두고 언젠가 실현할 수 있게 해봐야겠어요. 상상 뿐이지만 즐겁구만요. 하지만 눙무리ㅜㅠ<
많은 분들이 즐거움을 미뤄두고 열심히 살고 계시겠죠.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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