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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남중국해는 한국의 에너지 동맥
게시물ID : sisa_9806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킬라칸
추천 : 1
조회수 : 151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9/05 21: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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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원유 수송로

전세계 원유 수송로.png

남중국해 원유 수송량 (단위 : 일일백만배럴)


남중국해 일대 원유 수송량.png


남중국해 인근 국가 군사력 비교

군사력.jpg


한국의 연간 에너지 비축량


21332.jpg

한국의 에너지 소비의 거의 모두는 남중국해를 통해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중동에서 유조선이 출발하면 약 17~21일 가량 걸려서 한국에 도착하는데, 에너지 비축량은 대략 50일정도분을 확보하고 있죠. 그조차 예산 문제로 비축량을 줄여나가는 추세고요. 에너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제 느끼기 힘들지만 전기끄고, 가스잠그고, 물잠그고 집에 며칠만 있어보시면 바로 체감이 옵니다. 일상 생활이 불편한것은 말할것도 없이, 전체 산업과 공공시설등의 인프라가 바로 정지되겠죠. 석유가 끊어지는 순간, 현대문명은 올스톱이니까요. 변전소 한곳이 고장나기만 해도 수십만의 생활이 일시에 정지되는데, 국가적 규모로 에너지 수급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 결과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그려볼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남중국해처럼 오랬동안 인근국가들끼리 영해분쟁을 격어온 지역도 많지 않습니다. 70년대부터 베트남과 중국사이에 유혈충돌이 (이라고 쓰고 중국의 일방적 학살이라고 읽습니다) 있어왔고, 알자지라를 보시면 지금도 중국/싱가폴/필리핀/베트남/영국/호주 심지어 미국 패널들이 남중국해 문제로 법적/군사적/외교적 토론을 벌이며 길게 말싸움 하는경우가 잦습니다. (뭐 중국은 역시나 우기기만 하고요)



뉴스에 잦은 등장으로 잘 아시다시피 남중국해의 경제적/군사적 중요성이 갈수록 증가하는 중국의 입장에서는 미국과 군사적 충돌도 마다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군사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미군정찰기와 중국전투기가 충돌한 경우도 있었고, 작년엔가 미군 폭격기가 중국영해를 비행하기도 했었죠.) 따라서 이 지역에서 어떤식으로든 전쟁이 발발하면, 바로 한국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전쟁지역을 통해서 에너지를 수급할 수는 없으니, 국가 전체 에너지 수급에 극각적으로 영향이 미치겠죠.



이렇게 중요한 남중국해를 담당하는 가장 실질적인 세계적인 군사력은 미해군 제7항모전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언젠가 호주기자가 남중국해 다큐를 촬영했는데, 항모에서 거의 24시간 훈련을 하고 있더군요.  역시나 일본은 오랬동안 미국과 보조를 맞춰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중국봉쇄의 첨병을 맡아왔고, 그 결과는 얼마전 일본 최대항모가 미해군과 합동으로 남중국해에서 훈련하는 형태로 나타났죠. 미국이 해양국가로써 항모전단까지 이 지역에 운영해가면서 들이는 예산과 정성을 감안하면, 이번 공동훈련은 의미는 상당하다고 봐야합니다.



한국이 중국과 관계를 일본처럼 극단적으로 가져가면, 짊어지게 되는 경제적/ 외교적/ 군사적인 위험은 일본과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사드 하나만 놓고보더라도  두 말할 나위가 있나 싶습니다.  거기에다 가계빚이 1000조를 넘어선 상태에서, 경제를 활성화 시키면서 군사력을 확충하려면 증세가 당연히 선행되야 할테니 정치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을겁니다. 당장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야당들이 세금을 올려서 경제를 망가뜨린다면서 노무현 2기라고 목소리를 높히겠죠.



하지만 그렇게 힘들수록, 멀리 내다보고, 해군력을 위시한 군사력을 확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우리는 남중국해에 해군력을 투사하기는 커녕 한반도 근해만 겨우 커버하고 있죠. 한국의 국력으로 중국이나 일본을 이길수는 없지만, 건드리려면 자신들도 감당키 힘든 손실을 입을수 있을정도는 되야 이 첨예한 극동아시아에서 자기 밥그릇은 온전히 지킬 수 있지 않을까요... 



덩치큰 깡패들이 우글거리는 골목에서 흰색 속옷 하나에 올리브 가지 한 개 입에 물고 평화의 수호자를 자처한다고 누가 듣겠습니까? 언제까지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에 걸맞지 않게 에너지수급과 같은 치명적인 국가적인 이익마저 미국에게 통째로 맡긴체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었으며, 일본의 식민지였다" 같은 자존심에 상하는 이야기를 속으로 삮이기만 할겁니까?


정당하게 자국의 이익을 지키고, 국가적인 자근감이 손상될때 "그 더러운 아가리 다물라"라는 일갈을 할 수 힘은 독립국가로서 기초적인 실존의 증명입니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 하는 자주국방은, 일찌기 만주에서 독립군으로 이름없이 죽어간 수많은 선조들이 꿈에서도 갈망하던, 오로지 독립국가 만이 누릴 수 있는 축복이며 의무입니다. 

심지어 503호의 아빠 박정희 대통령마저도 오매불망 꿈에도 그렸다던, 자신의 의지로 국가의 자존과 이익과 국민을 지킬수 있는 자주국방, 이를 위해 필요한 군사력 확충은 절대명제이며 겨우 "원자력 잠수함" 따위는 당연히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0739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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