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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의 한국 축구를 표현하자면..
게시물ID : soccer_177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산석유부자
추천 : 2
조회수 : 48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9/06 02:18:12
말 그대로 "스파링 상대" 

공간창출하고 상대방을 수비(골에어리어) 이끌어내고 공을 찾아가는게 아니라

상대방을 기다려주는 축구를 하고있다.

상대방 편하게 수비하라고 절대 빠른 역습 안하고 천천히 수비 포지션 갖추라고 뒤로도 몇번씩 돌려주고 상대방 능력치 키워주는 AI들.

오늘 이동국이 결정적인 1:1찬스에서 골 못넣고 헤딩도 바닥으로 찍은걸로 이동궈 동궈 하면서 조롱하는데 애초에 그전에는 그런 장면도 없었고 만들어지지도 않음. 두번째 찬스도 이동국도 정말 잘했고(이동국 특기인 거의 논스톱 슈팅)그에 상응해서 키퍼도 선방한거였고.. 손흥민은...진심
그리고 요번에도 80분 다되가서 나왔는데 도대체 뭘 하란건지..황희찬은 90분내내 아무것도 안하더만..

염기훈 나온 뒤 부터 공격이 빨라졌고 이동국 나오고 난뒤부터 공격이 적극적이 됬다. 

왜일까? 둘 다 엄청 간절하니까..

신태용 인터뷰는 무슨 3:0 처바른것처럼 인터뷰하고 있고..그리고 시리아 이란넌 끝나지도 않았는데 자축하는거보고...이길생각이 있긴 있어나 하면서 
..진심 오늘 우즈벡전 뿐만아니라 이란전도 말 그대로 상대방 수비 다하라고 기다려주는 축구에 답답해 죽는줄..

공이 지를 찾아 오기만을 기다리고 찾아 뛰기 귀찮아하고 처리 못할거같으면 뻥 차내고 압박들어오면 우물쭈물대다 니가 알아서 처리해라식 패스주다가 역습 만들어주고

빠르고 간결하게 가야되는데 지 혼자 해보겠다고 질질 드리블하다 타이밍 다 놓치고 어떻게 고쳐지는게 하나도 없는지.. 

손흥민도 진짜 못하고...지들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응원하는 모든 국민들이 볼땐 걍 이기고싶어하는 마음이나 예전의 한국축구에서 느껴지던 투지 투혼 간절함이 없다. 

다 끝나고 분해하는 것보단 웃으면서 안도하는거 보고 개뻑..

염기훈 들어오기전까지 걍 냅다 때려올리기만 하던대 항상 그런 축구할거면 걍 서장훈 골문앞에 세워둬라. 

진짜 전술이란것도 없고 압박 들어온다싶으면 어쩔주몰라해서 뻥차내고 패스도 못하도 그렇다고 개인기량이 좋아서 혼자 치고나가는것도아니고 몸싸움이 되는것도 아니고

근데 프랑스처럼 아트사커는 하고싶어해서 때리지도 않고 수비 다 둘러쌓여잇는데 꾸역꾸역 거기에 패스하고..

시리아 2번째 골이랑 고요한 상황이랑 별반다른게 없던데 누구는 과감하게 슛 때려서 골 넣는데 누구는 ㅋㅋㅋ

이동국 염기훈 선수 수고하셨습니다. 

황희찬 카드 대실패하고도 선발로 쓰고 그나마 몸싸움 잘하고 파워있는 이근호 빼고 신태용 교체도 참...
황희찬이나 손흥민을 걍 60분에 뺏어야..

강제 러시아행 ㅋㅋ 진짜 쪽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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