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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만 하면 다 될 것 같더니 새로운 과제들만 더 생긴 것 같네요
게시물ID : military_804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육척동자
추천 : 4
조회수 : 3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9/06 20:55:00

정권교체와 함께 박정희의 망령을 드디어 현대의 한국에서 껌 긁어내듯 긁어내는 것을 볼 때는 참 시원했지만
그들에 가려 대중들에게 안 보이던 적폐들이 이제는 더욱 더 기승을 부리는 것 같네요
호랑이가 사라지니 여우가 숲의 왕이 되어버린 걸까요?

정권교체와 함께 무언가 나아진 것 같은 부분은 친박청산, 독립유공자 대우 외에는 아직은 미약해보입니다. 아직 반년도 안 되었는데 경제 나아지는 것은 기대도 안 합니다. 외교 정책에도 비판점은 있다고 해도 워낙 강단이 있으니 효과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역사책에 실릴 업적임은 부정하지 않지만, 문제는 다른 적폐를 아예 눈가리고 아웅한다는 게 문제겠죠.
그러다보니 적폐가 사라진 게 아니라 대체된 것 같은 느낌밖에 안 들기도 합니다.
좀 더 약한 적폐기는 해도 그것을 누가 집행하느냐에 따라 충격이 더 큰 것 같기도..

나열해보자면

0.산업화세대 중의 꼰대 -> 민주화세대 중의 꼰대

ex) "나 때는 말이야!"

꼰대총량 불변의 법칙이라도 있는 것인가요?
대의를 위해 참아라는 사람들, 요새 사람들은 열정이 없다는 사람들은 사라질 기미가 안 보입니다.
이들은 같은 논리를 공유합니다

"대의를 위해서는 사소한 것은 무시하고 가자"

그들 또한 급격히 발전한 한국의 민주주의에 심취해서 새로이 대두되는 현 세대의 사치를 무시하기 일수입니다.
경제와도 같이 한국의 민주주의는 꽤나 급격하게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지요.
예를 들자면 선거를 인기투표처럼한다는 것입니다. 지지자가 아니라 팬덤이 아닐까 수준일 때도 있지요.
과학계 창조과학 인사 비판, 문정부 내부의 여성계 비판
분명 모두가 인정하는 논리적인 비판입니다. 심지어 문재인 지지자 대부분이 아킬레스건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이 주장하는 "대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는 무시하고 지나가야한다고 하지요.
저 또한 그들처럼 나중에 꼰대 총량의 법칙으로 꼰대가 될까 무서워지는 부분입니다.

1. MBGH의 교회 인맥 정치 -> 황우석/창조과학/이대라인 인사

황우석 사태의 총책임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려던 것 이후로도 창조과학 인사들이 끊임없이 나타납니다.
이대라인 인사 또한 어디서 데려오는 것인지 다같이 X같습니다. 인사수석을 그따구로 임명하니 이런 꼴이 났지요.
문 스스로도 인사수석의 인사의 문제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인사수석한테 여성계는 라인 없냐고 물어보는 걸보니 ㅋ
하지만 그냥 이걸 놔두니 이게 더 화나네요. 알면 해결해야지요! 적폐를 곁에 두고 뭐하는 겁니까?

적을 가까이두라는 개소리하지맙시다. 이건 말이 안 됩니다. 솔직히 여성계 인사 빼고는 별 비판 안 할 것 같았는데 이 정도면 MB의 교회인맥질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창조인사, 그리고 여성계 인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아직도 청문회 단계를 못 벗어나는 이유가 뭘까요? 문 정부가 제대로 작동을 못하고 있는게 왜일까요? 그 놈의 인사 때문입니다. 이제는 인사 책임자를 경질할 때도 되었는데 계속한다면 계속 식물정부가 될 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 덕분에 적폐는 해결하는 것이 국민의 직성에 맞게 되었기 때문이죠.

2. 조중동 -> 한경오

한경오는 솔직히 정부 비판으로 먹고 살던 신문사였습니다.
정치적 스탠스 때문에 조중동을 멀리하고 한경오를 가까이한 것이지, 사실 한경오도 조중동이랑 다른 것 없었습니다.
기자들도 정치적 소신 때문에 한경오를 가는 게 아니라 "능력 딸려서" 간 것이라 인식되는만큼, 전문성 자체도 비교적 떨어집니다.

그래서 글빨 밖에 없는 기자들이 적폐가 청산되고 있으니 뭘하고 있을까요?
정권교체 전에 언제는 대깨문처럼 할 것 같더니 정의당편들고 문 정부를 까고 있네요.
문 비판은 비판대로 인정해야하는 거지만 그를 위해 정의당의 논리를 드는 것 진짜 한심해요.
그를 위해 남자를 적폐로 규정하는 게 딱 시사인꼴 머지 않아보입니다.
대다수 정치쪽 신문을 보는 사람들이 남자가 대다수인 걸 생각하면 얼마 안 가서 한경오는 인터넷 찌라시가 될 겁니다.

이제보니 조중동과 한경오 모두 문을 까고 있네요. 정부 기관지 없는 것이 이런 기분이군요.
거시적으로 보면 좋은 현상이기는 한데 그 맥락을 살펴보면 한 쪽은 일베 한 쪽은 메갈 참으로 X같아요.

이 세가지가 계속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다보니 편하게 X누리당 까고 다닐 때가 그립기도 하네요.
마치 힘들게 빚을 다 갚고나니 암 판정 받은 기분일라나요. 문 당선 때 슬슬 증상이 보여도 기쁘기는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힘들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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