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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노화 vs 트러블
게시물ID : beauty_1196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MAlilith
추천 : 7
조회수 : 1704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09/07 00:57:25
수부지 뷰징이에요. 선크림에 정착이라고 생각했는데 선크림 안썼던 기간동안 피부결이 미친듯이 개선되어서 제가 쓰던 선크림이 저랑 안맞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ㅠㅠ 그리고 여태까지 썼던 선크림도 모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선크림 꾸준히 바르기 시작한건 2015년 11월 투 쿨 포 스쿨-장 조지 롱. 이건 두통 썼네요. 이때는 트러블이 가끔 크게 한둘 올라오는 정도. 그냥 기초가 안맞나보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기초를 지릅니다. 

그리고 2016년 7월 클리오의 킬 커버 선크림 노란색 튜브를 1+1 행사를 이용해 구매했어요. 쓰고 난 느낌은 여기 적힌 킬은 내 피부를 죽이겠다는 얘기인가???? 그러다 알바를 실내에서 하게되서 나갈 일이 없다보니 그냥 선크림 잘 안바르고 가끔씩만 발랐네요. 근데 왠걸? 화해 어플 보니까 성분은 장 조지 롱 보다 순했어요. 암튼 이땐 알바 처음 시작하고 돈이 얼마 없을 때라서 닦토랑 4스킨 정도를 꾸준히 합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트러블 뿜뿜.... 그렇게 알바를 두달정도 하다가 돈이 모이고 기초를 지릅니다. 토니모리 2X 에센스와 블랙티 세럼을 샀어요. 아 피부결 개선이 보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선크림이라는 느낌이 와서 2016년 11월에 순할거같던 아벤느 트레오뜨프로텍씨옹레앙팡을 구입합니다. 바르는데 피부가 따갑고 열감이 훅 올라와요 ㅋ... 나의 3만원이 날라간게 느껴집니다. 배신감도 느껴져요. 아동용이라 순할거라 생각하고 돈 더 주고 아동용 샀는데 이게 무슨 똥 투척인지 멘붕이 옵니다. 작성자의 유럽여행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애엄마가 까르푸에서 나와서 한쪽 팔로 애 안고 다른쪽 팔로 담배피던게 생각이나요. 그래! 프랑스 사람들은 애들을 강하게 키우는건가보다!! 

2017년 2월, 피부 테스트를 받습니다. 지성이라고 당당하게 말한 작성자에게 건성이라고 말합니다. 아.. 작성자 이 말에 힘을 입어 시드물 냉압착 호호바오일, 아벤느 시칼파트 크림, CNP 프로폴리스 앰플을 고민없이,갈등없이 지릅니다. 클리오 선크림 계속 사용했는데 낮동안은 선크림으로 트러블이 생성되고 밤동안 오일과 시칼파트로 회복시키는 프로메테우스 같은 나날이 지속됩니다. 그러다 시칼파트 낮에도 발라 힛팬하고, 3월경에 라 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B5을 지릅니다. 라 로슈포제로 정착합니다. 트러블 여전히 조금씩 올라오지만 회복력 대단해요.

돈 아까워서 미련하게도 클리오 선크림 한통은 다쓰고 다음 통을 열은 찰나 훈련소 잘 다녀오라고 지인이 싸이닉 선크림을 두개 줍니다. 성분도 착하다며 강추를 했어요. 그리고 훈련소에서 첫 일주일 바르는데 피부가 뒤집어집니다... 베레모가 이마에 닿는 자리에 왕여드름이 올라왔어요. 어느정도 규모였냐면 여드름 씨앗이 네개가 나옴... 훈련소동기들이 작성자를 천진반이라 부르기 시작해요. 사랑이가 쓰는 이지덤을 잘라간게 진짜 다행이었어요. 패인흉터는 면합니다. 그러다 목욕탕에 선크림을 놓고 오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남은 3주를 선크림 없이 기초만 바르며 지냅니다.

왠걸??? 피부가 광이 나기 시작해요 ㅋㅋㅋㅋ

라 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B5 
+토니모리 2X 에센스
+토니모리 블랙티 세럼
+CNP 프로폴리스 앰플
+시드물 냉압착 호호바오일 
을 한 통에 혼합해서 훈련소 들고갔는데 진짜 이때 피부가 중학교로 돌아간 느낌 들 정도로 안정됐어요. 


수료식하는데 트러블 없이 고른 피부톤에 적당히 촉촉한 피부가 되니까 엄마가 말뚝을 박으라고 그래요. 알고보니 너 군대체질 아니냐, 엄마가 근 20년동안 모르던 너의 적성을 발견한거같대요. (작성자 지난 글 보면 알겠지만 지병으로 사회복무요원입니다.)


아무튼 수료하고 나와서 한통만 들고가서 한통은 남아있던 싸이닉 선크림을 다시 씁니다. 아... 바뀐 것은 오직 하나, 선크림입니다 였는데 망할 트러블들 다시 올라오기시작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미 아벤느 선크림이랑 클리오 선크림은 도저히 못쓰겠어서 버렸고, 돈없는 공익이라 선크림도 새로 떡하니 못사는 상황. 그냥 선크림을 안바르니까 다시 피부가 좋아지네요...?? 대학동기 만났는데 피부가 왤캐 좋아졌냐면서 자기가 새내기부터 본 저의 피부중에 지금이 최강이라고합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어쩜 피부가 이렇게 좋니, 이제 반오십인데 넌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 어쩐다.. 작성자 파워숄더를 장착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중 다른 친구가 이번에 무슨 테스트에서 1위한 선크림을 6000원에 살 기회가 있다고 살 사람은 갠톡달라고 합니다. 일단 한통만 샀는데 알고보니 3만원 넘는 Dr.G 선크림입니다. 오! 아빠 랑콤 뺏어 쓴 이후로 내 인생 제일 비싼 선크림이다 싶어서 열심히 썼어요. 처음 일주는 그냥 음 보송보송 괜찮네 싶은데 2주가 넘어가는 시점부터 트러블 뿜뿜... 이제 사용한지 한달 째인데 피부 다시 폭망했어요 ㅜㅡㅜ 작성자 뷰티플러스 쓰는데 셀카가 점점 안나옵니다. 뷰티정도 원래 2 였는데 4는해야 이게 사람피부다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제부터 우중충해서 선크림 안바르고 생활하는데 이틀만에 진짜 피부에 놀라운 개선이 보여요 ㅠㅠ

선크림 안쓰면 피부노화가 빨라진다는데, 바르려니 피부가 안좋아지고 안바르면 늙는거같아 찝찝하네요. 저는 그렇게 다시 유목생활을 시작합니다 ㅠㅠ 왕중왕부터 다시 돌려읽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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