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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부가 약해졌나 봄.
게시물ID : wedlock_10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물렁루즈
추천 : 1
조회수 : 69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9/10 02: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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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오니 와이프가 마늘을 까고 있음.
시간은 이미 새벽 1시.
뭘 하면 같은 자세로 대여섯 시간은 화장실도 안가고 하는 사람이라 허리가 걱정됨.
아마도 저녁 먹고 계속 그러고 있는듯.
샤워를 얼른 끝내고 옆에 자리잡고 나도 대열에 동참.
내일 또 하면 된다고 안해도 된다길래...
일어날때 까지만 나도 같이 한다고 하고 마늘깜.

이래뵈도 2년 전만 해도 혼자 마늘 큰대야(지름 약 60센티) 2개 분량을 혼자 까는 사나이임. 3일동안.. 그리고 허리 아파서 병원치료 2주 받음. ㅠㅠ

허리때문에 나는 쇼파에서 작업함.
근데 2시 반쯤 되니 손끝이 쓰리기 시작함.
이상함. 반나절은 해야 이정도 쓰린데 1시간 남짓에 이렇게 쓰리다니....

와이프가 자러감. 나도 작업 중지. 
3일동안 마늘까도 큰 문제 없던 내 손가죽의 쓰라림이 너무 생소함. 

손가죽이 얇아진건 아닌지 걱정됨.
내일은 장갑이라도 껴야 겠음.


장인께서 자꾸만 마늘을 가져 오셔서 마늘 까는거 너무 지겨움.
내가 지난 10년간 깐 마늘이 큰대야로 20개쯤 되는것 같음.
허리 고장의 원인중 하나인것 같음.
내가 안하면 와이프나 장모님이 해야하니 죽기살기로 함.
내가 허리 아프기 전에는 집에서 내가 마늘 까는거 조금 즐기는 걸로 알았을지도 모름.
다른건 몰라도 마늘은 안가져 오시면 좋겠음.

여러분 마늘은 제발 깐마늘 사서 씁시다.
아....손가죽 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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