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끄적끄적
게시물ID : gomin_17236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기서끝내자
추천 : 1
조회수 : 27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9/12 02:48:41
끄적끄적, 무슨 말이라도 적으면 이 속안의 응어리들이 날아갈까 하고선...

무슨 말을 적을지 어떻게 적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안의 답답한 것들을 적자

언제부터였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언제부턴가 나는 외로운 사람이 되어있었다.
내가 문제가 있어서 외로운건지, 외로워져서 점점 문제가 생기는 건지 모르겠다.
아니 사실은 딱히 문제라고 할 것은 없다. 일상생활 불편한 것은 없지만 이 복잡한 머리속이 그나마 있는 문제라고 할 수 있지

한 때는 나의 자존감이 낮은가 싶어 책을 읽었다. 분명 효과가 좋았다.
나는 사랑받을 사람이고 이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였다.
하지만 그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다시 몇 달이 흐르고 나는 또 여느때와 같이 이 외로움에 빠져버렸다.

이렇게 생각에 생각이 반복되고 또 똑같은 일들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샌가 무서운 생각이 머리속에 자리잡게 된다.
'아, 나는 원래 살 사람이 아닌가?' 또 한동안 그런 생각을 하다 이 무서운 생각을 떨쳐내려 애쓴다.
그래 생각하지말자, 생각하지 말아버리자 하고는.

한 켠으로는 현대인의 대부분이 외로움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냥 내가 조금 더 심한건가? 싶기도 하고 내가 더 티를내는건기? 싶기도 하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타인 또한 외롭다고 해서 내가 안 외로운 것은 아니니...
뭔소리하는지 모르겠네 :(

그냥 답답하다
누군가 나의 맘을 이해해줄 사람이
나와 따뜻한 이야기를 나눠줄 사람이
우리의 감정을 공유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준비되어 있다. 누군가에게 따뜻할 준비가 되어있다
하지만 정작 내가 따뜻하지 않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