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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떠오르는 썰
게시물ID : beauty_1199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라말아이솔
추천 : 3
조회수 : 4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9/12 03:59:40

일요일 오후, 언니에게 말했다

-나 치킨 시켰어
-뭐??????

확장된 동공과 벌렁대는 콧구멍
뭐시여 이 격한 반응은

-집에 치킨이 얼마나 많이있는데 또사?
-...?? 대체 어디? (누가사왔지 우리집 그런거안남기는데)
-엄청 있잖아!!!
-치킨 난 못봤는데

갑자기 언니 빵터짐

-아 난 스킨으로 잘못들었어ㅋㅋ
-스킨을 왜사ㅋㅋ 치킨마루 아까 주문했어
-그럼 치킨 찾으러가면 되겠네
-ㅇㅋ

참고로 미개봉 스킨은 5통 가량 있음


그리고 오늘 저녁
언니가 말했다

-나 xx면세점 이번주까지 임직원 할인받아 (관련 일을 했음)
-그럼 빨리 출국해
-이번주 주말에 가
-... 난 왜 처음듣지
-내가 말 안했으니까. 립라커같은거 사려고
-빠데사 겔랑같은거. 비싼거

열심히 폰으로 언니가 면세점 홈피를 보고있었고
게임하던 난 문득 생각난것을 말했다

-나 치크팝 샀다
-뭐? ;; 언제?
-어제 새벽에 11번가에서. 그 11일 할인에 ok캐쉬백에 쿠폰이랑 먹여서 만칠백오십원에 샀어
-헐


쓰고보니 노잼인거같다
어쨌든 어제 11번가 할인글을 올려주신 분은 대대손손 가내가 두루 평안하며 웃음과 건강 금전이 가득할것입니다
사랑합니다
출처 현백아 배송해 빨리
그리고 치킨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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