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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촌년’ 발언 항의한 대학생에 “그럼 촌놈은 남성 비하냐” 발끈한 홍
게시물ID : military_808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겔러거형제
추천 : 2
조회수 : 64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9/14 23: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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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질문에 나선 학생은 홍 대표가 얼마 전 자신의 부인을 향해 '촌년' 발언을 한 일을 거론하며 "자유한국당이 당을 혁신하겠다면, 남성중심의 시각이 아니라 여성을 여성으로 대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어떻게 한 당의 대표가 아무렇지 않게 여성 비하 발언을 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달 31일 전북 부안을 찾아 부인 이순삼 씨를 소개하면서 "촌년이 출세했다. 줄포 촌년이 정말 출세했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부안 줄포는 이순삼 씨의 고향이다.

이 학생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홍 대표가 대학 시절 성범죄 모의에 가담한 사실이 자서전을 통해 드러난 이른바 '돼지발정제 사건'을 언급하며 "여성이 인구의 절반인데 왜 자꾸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그는 동성애자·양성애자 등 다양한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자가 설거지를 왜 하느냐", "동성애는 하늘의 뜻에 반하는 것" 등 홍 대표의 왜곡된 성적 가치관이 반영된 과거 발언들에 대한 일침이었다.

질문을 받은 홍 대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처음부터 가장 아픈 부분을 질문해줘서 고맙다"며 답변을 시작했다.

그는 "경상도 말투가 좀 투박스럽다"며 "내가 우리 집사람 고향에 가서 '줄포 촌년'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걸 여성 비하라고 한다. 그럼 제가 '창녕 촌놈'이라고 하면 그건 남성비하냐"고 발끈했다.

이에 학생이 반박에 나서려 하자 홍 대표는 "가만 있어봐!"라며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는 "경상도에서는 그걸 여성비하라고 하지 않는다. 그건 친근한 말이다"라며 "'창녕 촌놈'도 똑같은 말 아니냐"고 강변했다.

홍 대표는 '돼지발정제 사건'에 대해서도 "내가 (범행을) 한 게 아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걸 말리지 못한 것"이라며 "그런데 그걸 앞 뒤 전부 빼버리고 나한테 덮어씌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책 내용을 다시 보고 나서도 홍준표가 잘못했다고 생각되면 그때 다시 질문해달라"고 타박했다.

출처 http://www.vop.co.kr/A000012024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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