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흔히 인터넷에서 남혐 여혐에 대해 서로 싸우는 계기가

단어들 때문에 많이들 싸우시더라구요. (예를 들면 김여사, 김치녀같은...?)

사실 김여사니, 남자는 다 늑대니 이런 말들은 정말 '이성을 무시해서 생긴 말'이 아니라 '어떤 사례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생긴 말'이거든요.

같은 예로 개독, 급식충이 있죠.

기독교에도 성실히 남을 배려하며 믿음생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학생들중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예의바른 학생들이 많이 있지만

모두 거의 다 짐작은 가능한 민폐짓과 좋지못한 이슈로 개독과 급식충이라는 말이 생겨났지요. ㅜㅜㅜ

저런 자칭 남혐단어, 여혐단어에 발끈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게 저렇게까지 광범위하게 해석할 일인가...?" 하고 생각은 했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는 다르기때문에 이해하려 했습니다. 근데..

우연히 게임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 '트롤'이라는 말의 원래 뜻을 알게되니 어쩌면 저걸로 싸우는 사람들은 트롤짓을 하는거일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트롤이라는 말이 원래 외국 채팅방같은 곳에서 '남들 성질 돋우려고 공격적이고, 선동적이고, 때론 억지스럽고 엉뚱하기도 한 내용이나 메세지를 올리는 사람'을 뜻하더라구요.

남혐, 여혐에 관한 이야기들을 보면 정말 억지스런 내용들도 참 많던데, 어쩌면 이 싸움은 남자나 여자를 위한 서로의 싸움이 아니라 그저 그냥 싸우고 싶어서 싸우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만들어본 영상툰이에요.

재밌게 봐주세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