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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6299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흔한바보
추천 : 2
조회수 : 1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17 05:09:55
"희망을 주는 예쁜 글을 쓰고 싶어요."
맑은 눈을 가진 아이가 웃으며 얘기했다
내 기억속의 그 아이는 늘 밝고 명랑했고
가끔 주변사람을 곤란하게도 했지만
그저 있는 것 만으로도 주변을 행복하게 했다
아이는 자라서 학교에 갔고
여전한 미소와 여전한 웃음으로
사람들을 대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누군가에게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것을 배웠고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약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밝은 미소의 아이는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얼굴을 가진
어른이 되었다
그리고 아직도 그 아이는
희망을 줄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많은 이들이 어릴 때의 자신처럼
행복한 웃음을 짓기를 바라며
오늘도 아이는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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