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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시즌2: 그린란드의 들불
게시물ID : science_657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oni
추천 : 1
조회수 : 70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9/17 20:52:19

그린란드에서 들불(wildfire)...이라 해야할까. 이탄 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구온난화의 1단계가 여름에 더 더워지고, 겨울에 더 추워지며, 태풍 등의 각종 재난이 더 대규모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덤으로 극지방에서 녹은 물이 적도 지방으로 내려오면서 저위도 지방의 땅을 더 세게 짓누르고, 이전 세기에는 볼 수 없었던 진도9의 지진을 쉽사리 볼 수 있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2단계가 있다면, 이제 그것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바다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도 한계에 도달했고, 지구라는 초거대 유기체는 온도 조절을 포기하고 스스로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는 캐나다와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도 언제든지 불이 날 수 있고, 인류가 배출했던 것 이상의 땅 속에 잠들어있던 이산화탄소가 밖으로 새어나올 수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3단계는 바다 속의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기화하는 것인데, 이걸 눈으로 본다면 호모 사피엔스란 종은 멸종하는 걸 못 막을 겁니다...)



이 불은 지구온난화를 인류가 멈춘다는 건 불가능할지도 모르며, 이번 세기 안에 인류라는 종이 멸종될지도 모른다는 암울한 신호입니다.

태양광 발전이 미칠듯이 이루어져서 해결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 미국과 중국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들 나라가 태양광에 투자하는 속도는 진짜 Show me the money...급이란 말입니다.

미국은 이미 대량 발전으로 트럼프의 기후조약 탈퇴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할꺼라는 예측이 나올 정도로 매년 엄청난 양의 설비 증가를 이루어내고... 중국은 원자력 발전소 120개를 짓는게 좀 시간상 무리수가 쩔어서, 1초에 8개 이상 태양광 발전기를 박아대고 있습니다.

지금 에너지 사용량은 매년 25% 이상 증가하는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4년 이래로 증가 안하고 있습니다.
노력은 진짜 많이 합니다...


** 이 불에 대한 설명은 박무직/박지홍의 HOTEL이란 단편만화를 보시는게 이해가 빠를겁니다. 단편만화이지만, 일단 과학적인 이론은 검증받았습니다.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701511

** 문재인 대통령의 원전 중지 정책도 더 이상은 고려대상이 아닐 듯 싶습니다. 원전 카르텔 나쁘기는 하지만, 원전 개발을 중지하니마니 따질 시간은 인류에겐 이미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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