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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일본 여행의 기억에 대해 ...
게시물ID : travel_250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깔루아미루꾸
추천 : 3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18 10:41:42
예전에 일본 워홀 도쿄에 1년도 겪었었던 
사람으로써 뭐 여행이란 케바케라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일본인 와이프와 결혼하고 애도 생기고
열심히 살지만 예전 여행의 기억을 말씀드리려구요

전 혼자 여행다니는걸 좋아해서 
결혼전엔 많이 다녔습니다

지금도 해외는 일본밖에 안다니지만 일본어를 
조금만 하시면 재밌는 나라인거 같아요

예전 오사카성을 갔었을때 할아버지께서 
저에게 

어이..
혼자왔능가... 

해서 

네.. 혼자죠... 

구래.. 그럼 다코야키 먹었어?

아뇨.. 오늘 온지 얼마 안되서요... 라고 하자 
살짝 흥분 하시며 따라와... 다코야키 먹게 하면서 
주섬주섬 돈을 꺼내시더니

오사카성 근처에서 다코야키를 사주셨어요.. 
행색이 허름 했지만 다코여키에 밀크티까지 
사주시며 넘  즐겁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즐거웠습니다


또 다른여행때는 혼자 회전초밥에서 
스시를 먹는데.. 후쿠오카에서 아줌마가.. 

총각.. 왜.. 스시를 먹을때 맥주를 안마시나... 나참... 
내가 한병 사줄테니까 마셔... 하며

사주셨던 기억....

큐슈 오이타여행갔을때 일본 로컬 술집에서 
제가 자주 사용하는 스킬인 한글 여행가이드북 
꺼내며 최대한 유창하게 메뉴 주문...
(주문할때 잡담하여 나 일본어 됨 표현)
을 하면 옆에 테이블에서 혼자 마시던 아저씨가 말을 
걸어줘서 합석해서 술마시고 재밌게 이야기 했던 기억..

단.. 그때 놀다가 후쿠오카 행 버스 막차를 놓쳐
24시간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엎드려서 
잤던 기억이 있네요.. 

친구들과 가면 새로운 만남이 없는데 혼자다니고 
일본여행 다니면서 
제 스킬(가이드북후 일본어 대화)을 사용하면
즐거운 여행기억이 많이 떠오릅니다

결혼후 혼자여행은 이제 할수가 없지만 
요새 혐한 기사나 커뮤니티글등 보면 
퇴색되가는거 같아요

제 주변에도 혐한도 있고 저도 방사능 걱정되고 합니다

그리고 저도 역사적으로 봤을때 일본이 싫고 
또 아베정부등.. 다 싫어요 단.. 모든 일본사람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일본에게 배울껀 배우고 아닌건
아니에요... 

일본여행 재밌게 보내시고 좋은 사람만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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