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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부 기자들의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기사
게시물ID : sisa_9842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EHANU
추천 : 6
조회수 : 13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20 18:41:00
정치공학.JPG


http://v.media.daum.net/v/20170920170134032?rcmd=rn
시사인이나 천관율 이름을 보자말자 메갈사태를 떠올리며 거른다고 생각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문제에 주목하는건 아니고요

저는 이 글이 한국 정치부 기자들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고 봅니다. 그들은 여의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정치공학의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이들이 쓰는 기사들은 야구기자가 투수교체시점을 논하듯, 축구기자가 쓰리백이냐 포백이냐를 논하듯이 어떤 것이 승리하는 것에 더 유리하며 패배한다면 무엇때문에 패배했다는 식의 분석만 있을 뿐입니다. 오로지 승패의 관점만 있지 옳고 그름은 없습니다. 본인이 뭘 옳고 그르다고 믿던간에 그것을 표현하지 않는 것이 정치부 기자의 도리라고 믿는걸까요? 

어쩌면 그것은 직업적인 이해와 관련이 있을겁니다. 어찌됐든 그들도 당파와 관련없이 모든 정치인들과 접촉해야하고 그들을 잘 구슬려 내부정보를 빼내 보도하는 것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니까요. 허나 그들이 무얼 믿든, 그들의 이해관계가 어떻든간에 그들은 언론인으로써의 책임을 져야합니다. 진실을 보도해야하고, 무시되지만 마땅히 조명해야할 부분들을 조명해야하며 공동체의 시대정신에 봉사해야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책임만큼이나 그 만큼의 권한도 가지고 있죠. 하지만 한국의 정치부 기자들은 그 권한을 그들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한 판의 승부분석에 사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헌법재판소는 8인으로 운영되는 중이고 재판소장도 공석입니다. 대법원장은 곧 임기가 끝나며 그동안 양승태가 벌어놓은 해괴망측한 짓거리들로 인해 판사들 내부적으로나 국민들의 외부적인 시선으로나 최악의 시기를 거치는 중입니다. 헌법재판소장과 대법원장의 임명을 정치공학적인 이유로 방해하는 사람들은 결국은 국민들이 제대로 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고 사법부의 시스템에 중대한 타격을 가하고 있는데도 정치부 기자들은 거기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않으려 합니다. 한다해도 빙빙빙 돌려서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도 힘들게 말하고 있을뿐입니다. 그들이 과연 책임을 다하고 있는건지 묻고 싶습니다. 

또 다시 저 저열한 민정당계 정당의 정부가 도래해서 끝끝내 폐간시키고 실업자로 만들어 골방에서 굶어 죽게해야 정신을 차릴건지 궁금합니다. 

그때 가서 그들이 후회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920170134032?rcmd=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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