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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가지 않을 것들
게시물ID : readers_297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께소
추천 : 5
조회수 : 38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9/21 06: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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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산 책들이에요. 60권쯤 되네요. 하하. 

지난 9년 동안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옮겨 다니며 사느라 책을 사도 대부분 그곳에 두고 떠날 때가 많았거든요(그렇게 버린 책 중 하나인 Carol Sklenicka가 쓴 레이먼드 카버의 전기가 가끔 생각나지만 ㅠㅠ). 그런데 지금은 걱정 없이 사고 있어요! 중고 서점에서 구한 책이 많네요. 어떤 분이 전에 책게에서 얘기하셨던 것처럼 중고 서점에 가면 꼭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 들어요. 같이 서점에 간 사람이 ‘이건 께소가 좋아하겠다’ 하면서 찾아줄 때도 기쁘고요 (저기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처럼요) 읽고 싶었던 책을 어쩌다 여러 책 사이에서 발견할 때도 너무 좋아서 폴짝폴짝 ㅋㅋ 뛰게 되더라고요(저기 <발자크와 바느질을 하는 중국 소녀>라든지 <내가 사랑했던 것>이 그랬어요). 

이미 읽은 책도 몇 권 있고, 지금은 <빈방의 빛>을 읽고 있습니다. 또 어떤 분이 호퍼의 그림(소설집 <빛 혹은 그림자>)에 관한 단편 공모전에 대해서 알려주셨는데, 초고를 며칠 전에 끝냈어요. 이제부터가 시작이지만. ㅎㅎ <빈방의 빛> 번역가 분께서 책 앞에 남기신 말이 기억에 남아요. 작가인 마크 스트랜드를 만나러 가는 상상을 했다는 말. 언젠가 호퍼의 그림을 직접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그리고 마그리트도 다시 한번! 또 모란디도 다시 한번!).

혹시 궁금하신 책 있으면 보여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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