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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에는 사람의 됨됨이가 서려 있다.
게시물ID : lovestory_834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춘시대
추천 : 8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21 1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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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에는 사람의 됨됨이가 서려 있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사람의 품성이 드러난다.
말은 품성이다.
품성이 말하고 품성이 듣는 것이다.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그리고 끝내 만 사람의 입으로 옮겨진다.
 
 
숙성되지 못한 말은, 오히려 침묵만 못하다.
인간의 깊은 감정은 대개 말이 아닌 침묵속에 자리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에는 저마다 강이 흐른다고,나는 생각한다.
어떤 말이 우리 귀로 들어오는 순간 말은 마음의 강물에 실려
감정의 밑바닥까지 떠내려 온다.
 
 
평소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각진의 마음속에 저마다 다른 풍경의
비밀 정원 같은 게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곳에는 타인이 잘 알지 못하는 그들만의 추억과 상처,
이루지 못한 꿈이 처연하고 은밀하게 어우러져 있을 것만 같다.
 
 
종종 가슴에 손을 얹고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내 말과 글과 숨결이 지나간 흔적을,
그리고 솔직힌과 무례함을 구분하지 못한 채 사는 건 아닌지를,
말이라는 악기를 아름답게 연주하지 않고
오로지 뾰족한 무기로만 사용하는 것은 아닌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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