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ㄹㄹ 롯데백화점 앞에 시위하기 널찍한 공간이 있습니다.
거기에 한국애국당이라는 단체가 박근혜 석방을 주장하는 시위(and 서명운동) 중이었습니다.
슬쩍 보니 PC 조작 등 허위사실을 신문 형태로 만들어 유포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거기서 시민운동하는 분들은 00해야합니다, 00 부탁드립니다. 이런 소리를 하는데 그냥 우두커니 자리만 지키고 있는 희안한 시위였습니다.

예전에 박근혜 탄핵 시위(and 서명운동) 때는 똑같은 장소, 똑같은 시간대였음에도 사람들이 줄서서 서명을 했는데
참 대조적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서명하는 꼴통이 아예 없진 않았습니다. 멀쩡하게 생긴 사람이 무식인증하는 걸 보니 좀 깨더군요.
결론적으로 그 시위는 시민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았습니다. 그 완벽한 무관심이라니...

관제대모하시느라 힘드시죠? 이제 선금 받고 일하세요. 뉴스 보시죠? 지금 돈줄 끊겨서 선금 받으시고 계약서도 쓰시고 일하세요.
이런 말 하고 싶었는데 소시민인 저는 병먹금의 대세에 편승하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대응했어야 했을까 이불속에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혜를 나누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