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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압)발리 에어아시아 후기(왠만하면 피해요..ㅎ)
게시물ID : travel_251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한나
추천 : 3
조회수 : 20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9/22 22:26:28
요번 8월에 갑자기 발리병(?)이 돋았었습니다. 
안좋은 일도 너무 많았고 사람관계도 힘들어서 
훅하고 휴양지로 떠나고싶었는데 
갑자기 발리가 떠오르면서 
발리를 안가면 죽을거같더라구요..;; 
그래서 비행기표를 스카이스캐너에서 알아봤는데 
최저가가 1080000₩....? 
너무 급하게 잡아서인지 성수기였던건지 
아니면 신혼여행지라 원래 가격이 그런건지 
최저가가 말도안되는가격에 떴고 
그 가격을 보니 발리병이 한방에 식어 
랑카위 푸켓같은데나 가볼까..하던중 
에어아시아에서 특가가 떴더군요!! 
편도 총액 176000원,왕복 총액 352000₩ 
경유이긴해도 너무 싸서 
아..! 이거다!!싶어 샀는데 
..ㅎ 싼데는 이유가 있는법
자리좁은거,기내식안주는거 
저가항공사니까 다 이해했는데
얘네 연착수준이 너무 심각해요 진짜ㅋㅋㅋ 
다행히 갈때는 연착없이가서 
여행에 차질은 없었지만
여행 전날 비행기보니 
13시간 연착했더라구요
갈때는 그냥 운이 좋았던거뿐..
올때는 발리 쿠알라룸푸르 4시간반연착
쿠알라룸푸르 서울 7시간 연착
총 11시간 반 연착됬네요...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돌아버리는줄알았..
발리에서 4시간반연착되고 
쿠알라룸푸르 공항가니까
항공편이 전광판에 
안뜨길래 설마..설마.. 했구만
이미 비행기님은 
저멀리로..ㅋㅋㅋㅋ안녕ㅎㅎㅎㅎㅎ
부들부들 화나는마음을 가라앉히고 
에어아시아 카운터가서
“발리에서 연착되고 여기오니까 
서울가는 비행기는 떠났네?? 
나이제 어떡해ㅠㅠㅠ”하면
솔직히 잘곳이라던지 
밥이던지(?) 뭐라도 해주던지
그것도 못하겠으면 최소한 
미안하다 한마디는 할줄알았어요
근데 암말없이 무표정으로 여권달래더니
“가장 빠른비행기 7시간 뒤임 이거타셈”
하고선 항공권 껴서 여권 눈도안마주치고 
주고선 다시 할일함 ㅂㄷㅂㄷ...
요것들은 승객을 
승객이 아니라 캐리어쯤으로 보는듯
캐리어에겐 연착이 
미안한일이아니니 나한테 이러는게 분명함
하튼 이렇게 부들부들거리면서 
이제 어떡하나 막막한채로 공항안을 서성였는데
전세계 어디에나있는 우리친구 맥도날드!
맥도날드가서 시간뻐팅기니까 생각보다 잘가더라구요..
루이스 CK 스탠딩코미디보니까
웃겨서 잠도 달아나고 버티기 나름 수월했습니다.
연착되면 루이스CK 영상보세요(음?)
아근데 수위가좀높아서 호불호..ㅎ
하튼 그렇게 버티고 타고 
숨쉰채로 한국에 무사히 도착은했네요
근데 다음에도 싸니까 탈까 하면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올때야 아직 젊고 체력이있으니 괜찮지만
갈때 이러면 진짜 여행이 송두리째 무너지는거거든요.. 
무엇보다 얘네 반응보니 하루에도 한두번있는일이아님
진짜 국내 저가항공사들이 
얼마나 양반인지 이여행 계기로 잘알게되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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