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봉송이 메인 스타다움으로 들어올때

장내의 불이 다 꺼지고

성화주자는 주변 사람들이 든 초에 불을 붙여준다

촛불이 자원봉사자 진행자 선수들까지 퍼져나가고

때를 맞춰서 관객석에도 미리 나눠준 LED촛불들이 켜짐

촛불이 귀빈석으로 번지면서 문재인대통령 내외에게 넘어가고

카메라가 클로즈업하면 손을 흔들며 5초간 얼굴 외교를 함

(Feat. 나는 촛불혁명으로 태어난 대통령입니다)

그리고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촛불을 다른 사람에게 붙여줌

그래서 김연아가 넘겨받음

역시 5초간 클로즈업만으로 개막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

촛불이 스타디움에 가득차고  전세계  선수들이 촛불 든 장면들

나는 국뽕에 취해 치킨을 뜯으며 눈물을 흘림




저렇게만 된다면 나는 아베가 파이프에서 나오든 포켓볼에서 나오든 세상 하나도 부럽지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