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부터 저희 집 사정때매 힘들어하는 저를.. 위로해준다며 같이 사는 분이 이틀동안 같이 술을 부어라 죽어라마셨어여ㅋㅋ
위로가 되고 서로 감사하며 결혼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으싸으쌰하다가 금전적 얘기가 나오니 갑자기 충돌이 생기더라구여 싸우다가 너무 과열 되는 것 같아 집 앞 편의점으로 잠시 피신 했어영 (제가 상처 되고 맘에도 없는 모진 말을 잘하는 편이라 요즘 시도 하는 방법이에여 후회 할까봐영ㅡ꼭 후회하면서 매번 실수해서ㅠ) 근데 평소 좋아하던 하겐다즈가 딱 눈에 보이니까 보상 심리였는지 '이런거 먹고 싶을때 못 먹고 참으면서 아껴봤자야!!!' 그런 생각이 드니까 비싸긴 했지만 사고 싶더라구여 절대 나 혼자 먹을거다 라고 다짐하면서ㅋㅋㅋ 만원짜리 한통을 사서 말 없이 침대에 앉아 먹기 시작하는데 한입만 달라는게 싫은거에여 또ㅋㅋㅋ (못됐나봄ㅜ) 꾸역꾸역 먹고 먹고 한통을 다 먹어 버렸어영 다 먹어본 게 처음인데 지금 배가 너무 불러서 허리를 펼 수가 없어여 오바이트를 두번 했는데도 힘들어여 아이스크림은 막 녹고 달달하니 배가 부르는 음식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지금 되게 제 자신이 한심스럽고 그러네여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