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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 불쌍해서 어떡하나....
게시물ID : freeboard_16343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웃는일만가득
추천 : 3
조회수 : 33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9/24 21:18:04
우리가족은.. 나와 언니 아빠 엄마..
아빠는 어렸을적부터 소아마비 당뇨를 앓으셨다..
아빠는..엄마에게
결혼전 아이는 하나만 낳겠다며..내가 건강하지못해
오래 못살꺼같아서 그러자하셨단다
하지만 엄마는 그래도 아이가 하나이면 외로울꺼같아
나를 감사하게도 낳아주셨다.. 
나를 안낳으셨다면 어땠을까?..
 나 18살.되던해 아빠는 당뇨로인해
일찍 세상과 이별을하셨다.. 나는 그때
실감이 나지않았다.. 장례때 눈물도 나오지않았다..
살아생전 화장을 해달라하셨던 아빠의말씀에
화장을하고.. 아빠가 조그만한 화장용기에 나올땐
난 눈물이 미친듯이 터져나왔다 ..아빠가 어떡해
여기에들어가있냐며.. 소리쳐 울었다..누가보던 
상관없었다  아빠가 돌아가시기 일주일전..
나는 태어나 빵집에서 처음 아르바이트를해서
스스로 돈을 벌어보았다 금액은 작았지만
조그마한 속옷집에가서 아빠 속옷을 선물로 드렸다
아빠는 굉장히 기뻐하셨다 그게뭐라고..
 그때 나는 아빠에게 이속옷이 다 헤지고 
없어질때까지  살아계시라고...말을했는데 
야속하게도..내가 
처음사드린
속옷은 일주일도 못입어보시고 돌아가셨다..
믿기지않았다... 나는 공부도못했다.. 
우리엄마는 그래도 전문대라도 가라며 
아낌없이주는나무처럼 있는돈을 다 투자하셨고..
나는 솔직히 별로 힘들지않게 자란거같았다..
돈이없으면 엄마가 주셨기에...
우리엄마는 아빠가 살아생전 병수발을 하시느라
정말 고생많이하셨다 그것도 힘드신데..
 언니도 한번크게 사고를치게된다
모든건 다 엄마가 해결하셨다.. 이제 우리가 커서
직장을 다니고
돈을 많이벌어서 행복하게 엄마랑 여행도다니고
같이그러고 싶었다..  하지만 나또한 엄마에게 
금전적으로 심적으로 힘들게 하는사고를 저지르게된다..
그일도 엄마가 도와줘서 극복한지 1년쯤 지났나?..
이제 쫌 살만해져서 엄마랑 같이 행복한 날만
기약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많이아프시다..
이게 다 나때문인것만같아 마음이 너무아프다..
우리엄마 평생 고생만 하셨는데 아빠때문애 우리때문에..  
하.....마음이 너무아파 견딜수가없다....
나는 어떡해 해야할까?..돈도 많이못벌고..
머리도 나쁘고.. 내가 무지해서 엄마 병이 방치된건아닐까..
왜 증상이있어도 몰랐고.. 나때문에
본인몸 신경도 못쓰고..내가 아니였으면 더 일찍
발견하고 치료할수있었을텐데 눈앞이 캄캄하고 너무 무섭고
슬프다..나보다 엄마가 더 슬프겠지?..
병실에 누워 주사바늘을 꽂은 엄마가 너무나 짠하다..
차라리 내가 대신아팠으면 좋겠다
엄마도 눈물을 흘린다.. 엄마도 엄마이기전에
여자일텐데 가족을위해 평생 헌신하시다가 
이제야 숨통 트이려고할때 아프다는게 세상에
말이되는지.. 정말 착하게 사셨는데 하늘도 무심하다
엄마 우는모습을보니 마음이 아프고 앞으로 힘들어하실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찢어진다
다 내가 크게 사고를 치는바람에 엄마 병이 깊어진거같고
다 내탓같다..아빠 말처럼 언니만 낳으셨다면
조금은 다르지 않았을까?..나도참 못났다..
다른자식처럼 좋은직장 좋은대학 좋은직업 못가지고
우리엄마 너무 불쌍하다 눈물이 멈추질않눈다
우리엄마 불쌍해서 어떡하냐 진짜 하..
엄마가 괜찮다며 우리가  성인되고 도시가서 돈벌겠다며
 언니랑 도시에올라와
둘이 돈벌고 엄마혼자 시골에 냅뒀던 지난시간들이
후회되고 도대체 내가 도시에서 얻으려했던개 뭔지
이젠 알수도없게되었다 아무소용도.. 
 신이있다면..아빠가 보고있다면..착한우리엄마
다낫게해주세요..내가 차라리 아플께..
욕심많은 나를 벌해주세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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