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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언론인이라고 하면서 최승호 피디를 무조건 까내리는 글이 있음을 보고
게시물ID : sisa_9853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ooseHouse
추천 : 7/28
조회수 : 1036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7/09/25 13:03:47
bb.jpg
최승호 피디를 까낼때 이용되는 사진자료입니다. 저도 처음 이 자료를 접했을 때는 무슨 개소리야 하면서 최승호를 까내리기 바빴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런 한가지 내용을 가지고 덮어 놓고 막무가내로 까도 될까? 무슨 이 사람이 대역죄인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본 트윗이 나오게 된 과정을 검색해 봤습니다.
aa.jpg
그렇게 어려울 것도 없네요. 해당 트위터의 계정은 아직도 활동 중이라 구글링 한번으로 딱. 2012년에 있었던 엠비씨노조 파업을 조롱하는 듯한 맨션이 들어왔네요.

분명히 최승호의 트윗은 이명박 정권의 탄생이 전적으로 참여정부의 업보(과, 또는 실패) 때문이라는 지나친 논리적인 비약이 있고, 노짱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수 있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최승호의 발언은 그렇게 틀린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정권연장의 실패는 노무현 책임론을 반복 재생산하던 언론과 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죠.
아무튼 결론은 저도 저 발언이 나왔을 때는 엄청난 분노가 일었습니다만, 시간을 가지고 찬찬히 곱씹어 보면 그렇게 틀린 말도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이 한번의 발언이 나온 시기를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2013년 초는 충격적인 대선 패배 이후 야권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책임을 물으면서 비수를 꽂던 상황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 최승호 피디의 트윗은 최승호라는 인간이 걸어온 인생에서 아주 사소한 하나라고 봅니다. 그가 걸어온 인생을 이것 하나로 모두 부정하는 듯한 까내리기는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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