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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징병 - 국정은 프로스쿠스테스의 침대가 아닙니다
게시물ID : sisa_9858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키르단
추천 : 16
조회수 : 63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9/26 21:06:25
프로스쿠스테스. 신화에서 영웅의 대적자중 순수 인간인 드문사례... 라는건 누구도 관심없을테니 넘어가죠

여성징병은 갈수록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 할수는 없고 여기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군은 너무나 많은 문제가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군은 모든 사회적 문제의 집약체입니다
무시당하는 인권
각종 부조리
넘치는 비리
비효율적인 관리
문제를 덮기 급급한 한심한 작태
해결할 일이 산적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지금도 해결안된 의문사만 산더미같습니다
부조리는 어떻죠?
참으면 윤일병, 못참으면 임병장 되고, 최근엔 공관병 노예사건도 있었죠

앞으로 해결할 문제는 어떻죠?
모병제를 할것인가?
한다면 징병제와 겸할것인가, 모병제를 폐지할 것인가?
전투력 개선은 어떻게 할것인가?
신병기개발과 배치는 어떻게 할것이고, 제대편성은 어떻게 할것인가?

지금, 이 모든 질문에 대해 어느것 하나 대답이 준비되어있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 여성징병을 할 수 없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청년 절반이 군대라는 프로스쿠스테스의 침대에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절반도 저 비참한 상황에 밀어넣어선 안됩니다
현 한국군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프로스쿠스테스의 침대이고,
 테세우스처럼 무사히 빠져나가는 사람은 갈수록 적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할것은 누구에게나 편안할 수 있도록, 아니 적어도 무고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침대자체를 뜯어고치는 겁니다
그렇지않고 무턱대고 프로스쿠스테스의 침대에 사람들을 일어넣는다면 심각한 일이 벌어질겁니다

생쌀로 밥을 지을수는 없습니다
쌀을 씻고, 물에 불리고, 뜸을 들이는 과정을 빼면 안됩니다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입니다

위대한 일리단 스톰레이지님의 말씀을 인용하겠습니다
"너흰 아직 준비가 안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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