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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겜만 안하면 이게임도 할만하네요.
게시물ID : overwatch_57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spiciousS
추천 : 6
조회수 : 3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0/02 11:58:56
다이아에 상주하고있던 리퍼 모스트 멕크리,야타,라인 다루는 유저입니다.

점수도 슬슬 정체기이고 암만 빡겜해도 마스터는 힘들것같고 이제 위 캐릭들은 지겹기도 해서

아나, 루시우, 메르시, 디바, 윈스턴, 솜브라(쓰레기촌, 아누비스 한정), 토르비욘(눔바니A), 오리사 등등 힐탱으로 갈아탔습니다.

그결과 점수는 3300->2600점대까지 수직하락했네요 ㅋㅋ

전에 게임할때는 딜러잡아놓고 캐리못하면 정치당한다는 압박감 + 이기고싶은 간절함으로 신경 곤두세우고 브리핑하면서 게임했었어요.

아군 위치파악, 적군 위치파악, 궁체크 + 진입시 작전지시, 궁 배분 지시등등 솔직히 피지컬보다 브리핑으로 유지하던 것 같네요.

이렇게 브리핑하고 작전짜면서 하다보면 이겼을때 기분은 배로 좋지만 팀원에 트롤이 있을경우나 제 작전판단 미스로 게임 질경우, 난 최대한 이기려고 발버둥치는데 그마 대리에 의해서 승패가 좌우될때 정말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이기고 싶은 욕심 다 내려놓고 힐탱잡고하니 이거 뭐 잘 못해도 정치당할일 거의 없고 게임에 대한 압박감이 많이 줄더라고요.
(솔직히 제가 윈스턴이나 메르시로 똥싸고있었는데 애먼 딜러 정치당할때는 꽤 미안하더라고요.)

브리핑도 빡시게 안하고 팀원들이랑 농담따먹기도하고 마이크켜고 못하는사람 감싸주고 좋은말해주고 하니까 지는게임은 많은데 친추요청은 빡겜 브리핑할때보다 더 늘었네요.

옵치 세벽반이다보니까 직장인분들이랑 많이하는데 목소리 좋다고 칭찬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뭔가 이기기위한 게임보단 사교장나와서 게임하는 느낌이에요.

이기고싶은 마음을 비우니까 전에는 정말 저사람은 나한테 왜 그럴까 하는 트롤도 이렇게 귀여워보일수가 없더라고요.

이 오버워치라는 게임은 이미 트롤, 대리 제제가 이루어지고있지 않고 있기때문에 솔직히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apex 같은 플레이를 하는건 이제 무리인것같아요.

다만 욕설이나 서로 화내고 정치하는건 그냥 마이크켠 누구 하나만 컨트롤해면 어느정도 막아지는것같고 팀 분위기 훈훈하면 져도 스트레스도 안받고 나름 재밌습니다.

고로 여러분.
티어가 다이아던 플레던 골드던 뭐가 중요합니까.

그냥 트롤하지 않는 내에서 즐기면 이게임도 충분히 즐거워요.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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