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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의 임보 첫 날ㅠ
게시물ID : animal_1886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니멀테라피
추천 : 12
조회수 : 61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10/04 23:36:11

 집 앞 상가에 고양이 돌봐주는 사장님이 계신데 새끼 고양이 세 마리를
임보중이셨어요. 두 마리는 분유먹는 작은 형제고
 한 마리는 암컷에 사료 먹는 아이였는데 형제 둘 만 같이 입양보내지고 암컷 하나만 남았어요.
 안그래도 말라서 뼈밖에 없는 애가 혼자가되니 쓸쓸한지 밥을 억지로 먹여도 안먹고 물만 먹어요.
눈빛도 슬퍼보이고ㅠㅠ 죽겠다싶어서 사장님이 초유를 타먹이는데 그것도 안먹고 거품물고 다 뱉어내요.
스트레스 때문인지 안하던 설사도해서 병원 데려가서 약 먹이고 있어요ㅠ 그리고 
 사람만 오면 구석가서 숨고ㅠㅠ 근데 또 힘이 없어서 얌전히 잡히고ㅠㅠ 
 그렇게 일주일 정도 됐나.. 명절이돼서 사장님이 이틀동안 가게에 못나오신대요. 그래서 제가 가게가서 밥만 주려다가
애기가 혼자 너무 안돼보여서 데려왔는데 너무 잘한거같아요. 제가 키우는 냥이들 보더니 눈도 다시 또렷또렷해지고
진짜 처음으로 스스로 사료를 먹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뻔했네여 정말ㅠ
카샤카샤에도 반응해요ㅠㅠ 집에서 제가 키우는 두 녀석이 하악질을 작게 하는데 애기냥이는 반응도 안해여..
그러나 저랑은 눈만 마주쳐도 구석에 숨네요..ㅠ 언제 나랑 친해질래..
이틀만 보기로했는데 괜찮으면 더 데리고 있으려고해요ㅠㅠ
다른것보다 애가 사료를 스스로 먹는게 너무 기뻐요ㅠㅠㅠ 집에 있는 두 녀석들이 하악질을 좀 안해야할텐데요ㅠ
계속 하는건 아니고 조금씩 가까워질때마다 한 번씩해요ㅠ 케이지 안에 있긴해도 키우는 애들이 울타리를 넘으니까
잘때는 옷방 문 닫아놓고 애기 혼자 재워야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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