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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거지 하나가 컴갤에 가서 떨리는 손으로
게시물ID : computer_352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크로야★
추천 : 3
조회수 : 47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0/11 0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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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송하지만 이 컴이 못쓰는 것이나 아닌지 좀 보아 주십시오"

하고 그는 마치 선고를 기다리는 죄인과 같이 컴징어 사람들의 입을 쳐다본다.

컴유인 주인은 그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컴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좋소"

 하고 내어 준다. 그는 '좋소'라는 말에 기쁜 얼굴로 견적서를 받아서 방 속 깊이 집어 넣고 절을 몇 번이나 하며 간다. 



그는 뒤를 자꾸 돌아보며 얼마를 가더니 품 속에 손을 넣고 한참 꾸물거리다가 그 견적을 내어 놓으며,


 "이것이 정말 스팀 철권 방송을 하기에 적합한 사양이옵니까?"


컴징어 사람들이 그를 호기심 있는 눈으로 바라보더니


 "이 컴을 어디서 훔쳤어?"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아닙니다, 아니에요."


 "그러면 길바닥에서 주웠다는 말이냐?"


 "누가 그렇게 큰돈을 빠뜨립니까? 떨어지면 소리는 안 나나요? 어서 도로 주십시오."


 그는 손을 내밀었다. 컴징어 사람은 웃으면서


 "좋소."


 하고 던져 주었다.


 그는 얼른 집어서 가슴에 품고 황망히 달아난다.






용도는 철권7을 온라인&방송용을 고사양으로 하길 원합니다.

모니터는 하나 준비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정도 견적이면 되려나요?

주변 공대 출신인 친구를 괴롭혀보곤 있습니다만

가격을 조금이라도 다운시킬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제가 아는 최고 전문가인 컴징어 여러분들을 찾아왔습니다.

컴맹&30대중반 아저씨에게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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