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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을 헛산거 같다
게시물ID : love_370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uekkoo
추천 : 0
조회수 : 70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0/12 21:38:41

전롸번호를 바꾼디 오래다
그런데 니 전화번호는 까먹지릉 않는다
이제 내가 전화해도 너는 내가 누군지 모른다
전화해서 니 인삿말 한마디릉 들었다
행복해보였다
왠지 나랑만날때보다 한층 한껏 한걸음 더 가볍고 발랄한 목소리다
아는척을 할 생각도 내가 누구라고 말할 생각도 없었지만
그 한층 발랄할 목소리를 들으니
내가 누군지 알려주면 그 발랄한 목소리가 잦아들까
그냥 듣고만있었다
아 너는 행복하구나
너랑 헤어지고 이사람이 신기했던적도 저사람이 사랑스러웟던 적도 어떤 사람에게 감사한적도 있었지만
무언가 풀리지않고 쓸쓸하고 외로운 날이면
그냥 니생각 밖에 오지않는다
아직 오지않은 미래를 걱정하지말라는 말
나는 오지않운 미래룰 걱정하는 대신
만약 내가 오지않은 미래대신
너와나의 관계를 걱정했다면 뭔가 달랐을까
오지않은 미래를 더 꽉 잡기위해
니손을 잡던 오른손을 놓고
그손으로 오지않은 미래응 더꽉 잡았을 뿐인데
남들은 하나를 포기하면 하나는 얻는다는데
왜 나는 오지않은 미래는 
두손으로너무 꽉잡아서 부셔버리고
니손을 잡던 손은 놔서 너를 보내버린걸까
어차피 넌 잘못걸인 전화인중알고 한번더 받을테니
너에게 전화룰 걸어 너의 산뜻한 목소리응 한번더 들을까
니목소리릉 마치 어디하나 맺힌게 없어서
참빗같는 빗으로 빗으면 슥 하고 빗길것 같고
얇은 체로 치면 뭐하나 걸리지않고 체쳐질거같다
니가 예쁘다던 내목소리를 들려주고싶지만
더이상 너에겐  아름답지도 않을 것이며
아무것도 맺히지 않은 목소리를
차가운 얼음장으로 바뀌게 하고싶지도않으니
나는 그냥 님목소리를 가만히듣고
참빗으로 여러번 쓸어내려야겠다
한가닥쯤 내게 사랑한다고 말하던
그 목소리 가닥을 뽑아낼수있을지도 모르니 
그 한가닥 찾아낼때까지
가만히 여러번 누구세요? 라고 물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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