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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학은 전부 일반대학으로 바꿔야 함.에 대한 생각
게시물ID : freeboard_16446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볼빵빵사춘기
추천 : 1
조회수 : 27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0/13 18: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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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시사게 일수도 있고
어쩌면 군게 글에 대한 생각(답변1)이니 군게일수도 있는 글이지만

저는 군게가 군대를 벗어나 점점 남성 vs 여성으로 되는 것 같아서 자유게에 올립니다
(글이 길어서 댓글로 안적었습니다ㅠ)
비판글은 환영합니다!!
제 생각이 옳다고만 주장할 수 없으니까요


의견을 적기 전에
원글 제목과 본문을 그대로 올려 
당황해하시고 
어쩌면 기분 나쁘실 원글 작성자 분께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

우선 저는 저 글을 올리신 분의 생각에 반대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여대학교 학생이었기 때문에
'남녀평등'을 위해서 여대가 필요한 점을 필요성을 몇가지 느꼈기 때문입니다.


1. 여대 내에서는 남녀의 구분이 없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무슨 일을 하든  다 똑같은 학생이고 
누가 뭘 해야한다는 성고정관념이 없습니다.

무언가 일이 생겼을 때 (조별 프로젝트/축제/세미나 등등)
남녀공학 대에서는 동등하게 일을 하되 
남녀의 차이를 고려해서 일을 나눌지도 모릅니다(이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대에서 한 일을 보면
다 똑같은 성별이기 때문에   (남성의) 빈자리가 보이면 스스로 해야 합니다

마치 혼자 자취하는 것처럼 두루두루 다 하게되죠
그렇게 해 본 경험이 사회에 나갔을 때
남녀차이가 아닌 남녀차별이 일어났을 때 
양쪽 입장을 고루 이해하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역할에 구분을 지으나 
성고정적인 측면은 지양하게 되죠


2. '여자'를 이해하는 시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편파적인 말 같은가요?

지난 역사에서 우리는 주로 남자 위인들의 행적을 바라봤습니다.
고대 중세 근대까지 남자 중심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 당시에는 어쩔 수 없었죠. 

문명 이전부터 
힘센 남자가 사냥과 농사를 하고
약하고 출산에 시간이 걸리는 여자가 집안일과 육아를 책임지기 시작해  
성 차이에 따른 '역할' 분배가 
중간에 큰 변화 없이 근대까지 왔습니다.

몇 천년 동안 해오지 않은 과제가 '남녀평등', '성역할 타파' 였습니다.
이로인해 남녀 모두 피해를 입었죠. 역사적 손실도 클 겁니다

그래서 현대에서 남성학도 여성학도 더 심도 있게 배우기 위해
여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다면 남대도 있고 남성학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차이에 대한 지식이 쌓일 수록 더 좋은 사회가 되리라고 생각해서
여성학을 가르치는 여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원글의 의견을 반박하는 생각도 몇가지 있습니다.

1.(원글) 여대는 사회적으로 필요한 이유가 없다.

(답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여대는 오히려 사회의 역할을 다양하게 경험하게 해주고
여성학은 역사가 짧아 새로운 지식으로서 축적하는 의의가 있습니다.


2. (원글) 특히 여대는 개같은 여성우월주의, 꼴페미에 물들고 카르텔을 만든다

(답변) 여대가 여성우월주의 양성소는 아닙니다.
하지만 환경적으로 여성이 많아 
그런 사람들도 보이긴 합니다.

다만, 인터넷의 여성우월주의를 여자 전체, 혹은 여대 전체의 생각으로 보지는 말아주십시오
인터넷에서는 자극적이고 헐뜯기 좋은 글감이 많이 올라옵니다.
바르고 제대로 된 생각보다 그게 훨씬 재밌죠

요즘 올라오는 글 중에 꼴페미의 행태는
정말 바보같고 어떻게 여성중심으로만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함께 사는 사회라는 생각이 없는 걸까요?
피해망상이 심합니다. 

꼴페미와 여성우월주의는 저도 120퍼 반대합니다.
그리고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압니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더 많은 사회인걸요
남녀를 떠나서 극단적인 집단은 극단적인 집단으로서 배제하고
'남녀평등'을 여대도 바란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마지막으로 원글님의 생각에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1. (원글) 남학생에 대한 역차별이다.

(답변) 네. 가고싶은 곳을 막는다는 점에서 역차별이고
남자의 선택권을 막는 안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여대에서 남녀공학 대로 바꾸는 곳도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2.(원글) 남녀는 서로 부대끼며 살아야 한다.

(답변) 네 맞습니다. 서로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야
더 이해할 수 있을 테지요.

저는 남녀공학 고에서 여대로 간 케이스인데
4년의 시간동안 여자만 보고 살다 보니까
남자가 낯설고
그 시간동안(20~23세) 남자와 함께 하지 못한 것에서
많이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수업시간 때마다
여성적 시각만 나오고 반대되는 남성적 시각이 부족하니까
오히려 위의 쓴 의견과 달리 
여성적 시각만 강화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회에 가서 많이 담금질 되야 할 것같습니다.
균형적인 시선을 가지려고 항상 노력해야 되고요



-
지금까지 글이 길었습니다.
하지만 요약은 않겠습니다. 
읽어주신다면 참 감사하겠고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이상 여대가 필요한 이유 였습니다.









출처 제 생각과 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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