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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물산은 "관련 혐의로 경찰이 오전 압수 수색 진행중"이라며 "공사 과정에 문제가 없는 만큼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삼성 물산이 이건희 회장 등 삼성 일가 자택을 관리하는 사무실을 설치하고 주택 개조와 하자 보수 명목 공사를 진행하면서 수십억원대의 공사비를 이 회장의 개인 돈이 아닌 회삿돈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용을 지급한 업체에 세금 계산서 발행도 고의로 막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자택 내부 공사를 하며 공사 업체에 세금 계산서를 발급하지 않고 차명 계좌로 발행한 수표 등으로 대금을 지급했다는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