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24살에 빚이 1500이라..
게시물ID : gomin_17284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다마다
추천 : 2
조회수 : 125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10/18 23:59:40



정말 멍청하죠 진짜 제 자신이 한없이 한심하네요

몇달전 군대 전역하고 주변에 친구가 없었던 전 채팅어플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고 가입했습니다

그러다 저와 동갑이라는 여자 1명과 통화도 하며 친해지고 

그 여자가 먼저 만나자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일을 소개받았고 저는 분위기에 끌려 소개받으러 갔는데

그곳은 방문판매를 하는곳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엔 믿지않았는데 교육을 듣다보니

어느새 1500만원이란 큰돈 대출을 2금융권에서 받았고 그 사업에 끼어들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들과 어울리고 친해지고 열심히 했는데 1달이 지나자 분위기는 점점 이상해집니다

사람들이 계속 없어지는거였죠 물어보면 집에 일이있어서 잠깐 갔다...부모님이 아프시단다라는 말도안되는

헛소리를 들었고 결국 그들은 그곳의 실체를 알고 나간거였습니다 제가 알게된 계기는

제 밑의 친구 한명을 소개하는 과정에서였는데 계약서 작성시 회사이름을 보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검색해보았고 다단계 회사들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 글을 보게됩니다..그리곤 그곳이 불법이고

수사까지 진행되던 곳이더군요...하 저는 진짜 그 글을 보면서도 처음엔 아니겠지 했습니다

교육을 너무 열심히 받았거든요 세뇌가 된거죠

결국 카페를 믿기로 결심하고 그곳을 나왔습니다...1500의 빚은 해결되지 않은채로요

그로부터 6달이 지났고 제 빚은 크게 줄지 않았습니다..이자만 30만원이니 원금 갚는게 쉽지않네요...

진짜 너무힘듭니다 일은 구해서 월급은 꼬박꼬박 받는데 부모님은 적금하라하지 가정이 넉넉치않아서 돈필요하니

돈좀 달라고하지...말은 도저히 못꺼내겠습니다 그 사실 알면 부모님이 걱정이 너무 심할거같아서요...

안그래도 몸도 안좋으시고 아버지도 없어 어머니 혼자 일하시는데 직장도 그만두시게되어서 아르바이트하시지..

이게 진짜 뭐하는건가 싶습니다 

이 일 없기전까진 막 전역하고 이것저것 다해보고싶었는데 지금 전 원금 갚느라 빚에 허덕이며 살고있네요

가정을 책임져야되는데...빚이 1500만원....

이와중에도 이글 쓰면서 누가 절 알아볼까 무서워요 그래서 자세히 안적은거구요...





여러분 채팅어플 왠만하면 하지마세요 상대가 너무친절하고 맞장구도 잘쳐주고 그런다고 다 믿지마세요..

제가 했던곳 뿐만아니라 거의 모든 다단계가 채팅어플로 사람들 끌어들입니다 제일 쉽고 깔끔하니까요 애초에 모르는사이니..


하..여행도 가고싶었는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