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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자신감을 잃지 말아요.
게시물ID : freeboard_16479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L
추천 : 2
조회수 : 1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0/20 01:14:52
썰...이랄 것도 없지만 몇 달 전 얘기 하나 해보자면.
약 3달전? 4달전? 쯤 PC방 알바를 했었습니다.
한달 반정도.

저랑 타임이 겹치는 저보다 한두살어린 여자 알바생이 있었는데
객관적으로 그 여자 알바 분이 예쁜거나 모델같은 몸매라거나 그런 분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약간 통통한 몸매였어요.
(물론 이 글을 쓰는 저는 훨씬 더 못생긴 아저씨 돼지이기에 평가하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화장도 거의 안하거나 종종 아예 안하고 오는 경우도 많았고
옷도 그냥 평범한 일상복 몇개 로테이션 돌려입고 (티셔츠에 반바지같은거)
지각도 꽤 여러번 해서 머리도 못말리고 나오는 경우도 있었죠.
하지만 전 그 알바생이 굉장히 호감이었어요.
아마 그대로 한달 혹은 두달정도 더 일했으면 그냥 그대로 좋아했을 거같은...?
뭐...다른 사람이 말 할 때 잘 듣는 태도나 일 없을 때 가끔씩 건내는 지나가는 말 한마디 같은게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해요.
굳이 다른 요소를 찾자면 게임하는 여자분이라는거? 저도 그렇고 게임하는 여자 좋아하는 남자들이 꽤 있거든요.


반면에 저랑 교대하는 여자 알바분은 귀여운 태니스스커트에, 어어엄청 예쁜 풀메이크업에 절 오빠라고 부르기 까지 했지만
(오빠라는 단어는 남자에게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냥 예쁜 알바분이라는 느낌이었을 뿐 호감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이렇게 여러분의 꾸민 모습도 본래 꾸미지 않은 모습도 누군가에게는 호감을 사는 매력포인트가 될 수 있어요.
그러니 자신감 자존감 잃지 말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나를 사랑해줄, 내가 사랑할 사람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아 물론 전 포기했습니다 (>ㅅㅇ)7
27kg감량하고 몸 만들고 노래 배우고 뭐 별짓 다해도 별 의미 없더라구요.
여러분은 아저씨처럼 되지 않도록 해요!

ps. 노원구 공릉동소재 대학교 근처 피시방에서 올해 여름에 있었던 일입니다.
"내일 시간되세요?" 했을 때 저도 모르게 "네엣!"하고 대답했다가 다음날 근무시간 바꿔서 설 뻔 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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