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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중반 처음으로 소개팅해서 사귀어보는데요..
게시물ID : love_374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rjeg
추천 : 3
조회수 : 245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0/23 13:06:32
연애를 몇번 했다만..
대부분 지인에서 연인으로 이어졌던지라..

서로에 대해 거의 다 알고 
불같이 타오른 상태에서 연애를 시작했었죠.

그러다 얼마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개팅으로 처음 사귀어보는데요.

이거 참.. 묘하네요

서너번의 만남만으로 사귈지 말지가 결정되었고..
서로의 호감 속에 긴가민가한 감정과 함께 시작된 연애..

불타오르진 않아도 잔잔한 일본영화 같은 연애
예전에는 이런 연애가 가능할까?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또 기분이 남달라요

맞춰가는 시간 
궁금해하는 시간
보고싶은 시간
긴장되는 시간
뭘 좋아할까 그리고 뭘 싫어할까 등등..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이게 이렇게 불타오르지 않고 잔잔히 가는건가.. 
잔잔히 오래가면 좋겠다만..
그냥 잔불로 쉽게 꺼져버리지 않을까..

시덥잖은 걱정까지 함께 찾아오네요

30중반에 수번의 실패후 찾아온 새 사랑이라 그런지 
설레면서도 고민되고..
걱정되면서도 행복한 그런 묘한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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