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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결혼식
게시물ID : gomin_1729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젊줌마
추천 : 1
조회수 : 49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10/23 23:26:55
고등학교때 친구가 결혼을 하게 됐어요 정말 가까이 지내왔었고 가정환경도 비슷해서 더 친하게 지냈던거 같아요 유치하게 이야기를 시작해 보면 저는 이른나이에 결혼을 해서 아이도 낳고 살고 있어요 사는동안 그 친구가 저희집에 오면서 사과하나 들고와본적도 없고 만나도 늘 제가 밥을 샀었고 애기 백일 돌 제 생일 이럴때도 아뮤것도 받은게 없었어요 친정엄마가 돌아가셨을때도 빈손이라도 와줘서 고마웠어요 그 친구 형편 힘든거 아니까 자기가 알바해가며 휴학,복학 반복하며 학교 졸업하고 취준생인거 아니까 그렇게 그렇게 전혀 한번도 섭섭한적 없었고 그랬는데 제가 이렇게 쫌생이 같이 맘먹기 시작한건 저희엄마 돌아가셨던 지난 4월 장례식장에서 대뜸 자기 결혼날 잡힌거 말하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지않았지만 그후 연락이 또 왔어요 삼오제 지난날 이었을 거에요 자기 신혼여행갈때 입을옷 사러왔는데 골라달라고;;;;정신없어서 나중에 연락한다 했구요 사십구제 지나기전 또 연락 와서는 신랑될 사람이 천주교인 이라서 성당에서 예식을 하는데 저보고 무슨 보증?이런거 옆에 서있는걸 해달래요 아시다시피 자긴 친구가 저뿐이라면서 그런데 제가 그땐 임신중 이었고 친구 결혼식쯤엔 태어나는 아기가 백일도 안될뿐더러 첫째도 지금 주말포함
독박육아중인 나는 힘들거 같다 식장에도 아이때문에 축의금만 주고 너 잠깐보고 천천히 시간날때 너희집에 놀러갈 생각이었다 하니까 되게 섭섭하다는듯 알겠다 하고 끊었어요 그렇게 또 계속 연락도 없이 저 출산날에도 축하 연락 한통없다가 엊그제 갑자기
카톡으로 주소보내면 청첩장 보낸다는데 왜이렇게 빈정상하고 정떨어질까요 그친구랑 제가 사는곳이 멀리도 아니에요 버스타고 15분정도 . 직접 와서 주면 안되나요 솔직히 그전에도 맘상해서 결혼식장가서 축의금만 주고와야지 했는데 이젠 아예 결혼식에 갈 마음도 사라져서 카톡 답을 안했어요 제가 맘상하는게 맞는걸까요 아님 제가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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