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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9집 펀치라인 정리
게시물ID : star_4248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크네임
추천 : 11
조회수 : 96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10/28 20:26:07

파일:weve_done_something_wonderful.jpg






1. 난 사람이 제일 무서워


"내가 태어난 1980년에 레논이 죽었어.
난 늘 최악만 imagine 해."

존레논 - 이매진
첫트랙 첫소절부터 펀라 때려박는 갓블로

"이젠 strong man의 시댄데 다 일으키기엔 힘 딸리나봐.
정의가 입이 무거워 쉽게 들리지 않나 봐."

strongman(힘쎈 사람, 독재자)에게 정의가 쉽게 들리지 않음

"좆 까. 네 신이 병가 중.
하늘엔 하늘 뿐이었어."

신이 병걸려서 병가냈으므로 병신, 신이 병가내서 없으므로 하늘엔 하늘 뿐임



2. 연애소설(feat. 아이유)



"별 볼 일 없던 내게
네가 준 이별 덕분에나도 주인공이 돼보네"

별 볼일 없었는데 이'별'을 받음



3.노 땡큐 (feat. 송민호Simon DominicThe Quiett)


"영화처럼 살았네.역경이 상대역인데 웃으며 환영해.그 정도는 돼야 내가 인생 연기를 해주잖냐.보여줘야지. 사방이 아역들인데.애들이 배우잖아"

'역'경이 상대'역'. 사방이 '아역'들인데 애들이 '배우'잖아

"내 혼을 베어다가 아낌없이 준 내 아티스트리.
다 남을 깎아내릴 때 난 나를 깎아 나눴지cuz I am Groot mo'fucka."

Artistry(예술가적 기교) >> Artist + tree (아티스트 + 나무) 해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 처럼 자신을 깎아 나눔
가오갤 나무캐릭터인 Groot로 확인사살




4. 빈차 (feat. 오혁)

"세상의 눈높이, 갈수록 에버레스트.정상을 향할수록 산더미만 되는 스트레스.I know I can never rest."

n'ever rest' 하며 빡세게 정상을 향하지만 스트레스는 '에버레스트'처럼 산더미

"언젠가 찍고 싶었던 마음의 쉼표가숫자들 사이 뒤엉킨 이상.계산적인 이 세상이 들이미는 손잡기 싫지만, 빈손 되는 게 더 겁이 나"

쉬고 싶지만(마음의 쉼표) 빈손 될까봐 두려워
돈에 매달려(숫자에 박힌 쉼표 >> 돈) 계산적이게 될수 밖에 없는 이미지가 연상됨.




5. Here Comes The Regrets (feat. 이하이)

"I’ve been crossin' off death wishes
like I got a kick-the-bucket list."

kick the bucket(죽다)와 bucket list(죽기전에 이루고 싶은 소원) 을 이용한 워드플레이


"cuz I taste you in every shot that I take down.But I feel so hollow."

매번 술잔에서 널 음미했지만 느낌이 공허함
또는 shot(총) 때문에 hollow(구멍)이 뚫림





7. Bleed

"지금 내 현주소는 절벽 위 번지.
공포에 질려 입 다물고 떨어지던지"

주소에 쓰이는 '번지'와 뛰어내리는 '번지'

"이젠 더 뛰어올라봤자 just a ceilin'.
머리만 아플 일.환상이 벗겨지는 경지에 섰지.이제 내게 언더와 오버의 의미는never understood and always overthinkin'."

더 뛰어봤자 천장(ceilling)이므로 머리박아 아픔
언더오버의 의미는 never understood(절대 이해안됨)하고 always overthinkin(항상 너무많이 생각)함

"사랑한다는 그 쉬운 한마디 못하면서착 달라붙네, 열여섯 마디는."

말 한'마디'와 악보의 열 여섯 '마디'




9. 어른 즈음에

"어렸을 땐 공 하나면 행복했는데
어른들은 공을 들여 행복을 뺐네."

공(ball)과 공을 들이다 할때 공...





10. 개화(開花) (feat. 김종완 of NELL)

"물음표처럼 구부러진 내 길은
그저 무수한 문제만 낳기에."

전작의 "무한대를 그려주며 쓰러진 팔자"느낌의
기호를 이용한 펀라




에픽하이 이번 앨범 좋네요
저 펀라들 말고도 가사에 재밌는 요소들이 많더군요
예를들어 마지막 트랙 "문배동 단골집"은
가사 내용(지나가고 잊혀진 것에 대한 그리움)과 반주(요새 많이 쓰는 보코더 사운드)가 대조를 이루고
"난 사람이 제일 무서워"는 가사 내용에 역설이 가득합니다 ("상상은 자유인데 자유는 상상을 못해" 라던지..)

그럼 이만 마무리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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