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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기부했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1652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밝은달사랑
추천 : 7
조회수 : 34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0/28 21:41:56
개인적으로 머리 자르는 돈이 세상에서 제일 아깝습니다.
남자는 기본적으로 머리를 짧게 유지하는데 이게 거진 매달 또는 격월로 돈은 들어갑니다.
차라리 돈을 써서 뭔가 획기적으로 변하면 그러려니 하는데 이게 또 현상유지가 목적인지라...
머리를 길어서 냅다 묶어버리면 고무줄, 머리띠 등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매달×1회 머리자르는 비용×24개월과 비교하면 거진 공짜나 다름 없습니다.
삼푸? 물? 그건 그래도 3~4달은 족히 씁니다.(이 비용을 따져도 매달 머리자르는 비용보다 싸지 않을까요?)
그래서 한 2년 6개월간 머리를 안 자르고 개긴 결과 머리를 기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르기 전.jpg

아직 취업하려면 시간이 남은 만큼 더 아껴볼까 했지만...
납땜질 하다 태워 먹고 잘 때 거슬리는 등 슬슬 생활이 불편해지지 시작한데다
주변에서 뭐라고 하는 사람이 늘어서...
남잔지 여잔지 헷갈려하든 말든 나랑 무슨 상관이 있다고 그러는지...
이걸로 알게된 사실은 사람들이 남녀를 구분하는 건 외모가 아니라 머리길이 입니다.

암튼 머리카락을 기부하려면 건강한 모발(선천적으로 약한 모발, 파마, 염색 등으로 약해진 모발은 기부)과 약 25cm 이상의 머리가 필요합니다.
머리자르러 가서 기부하려고 합니다. 하면 고무줄로 묶어서 잘 잘라줍니다.
자른 머리카락을 잘 모아서 운송중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통부(이걸 뭐라고 하죠??)에 넣어서 1차 포장 후

자른 머리.jpg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사전기부신청서를 작성 및 인쇄하여 봉투에 붙여서 등기로 보내줍니다.

보내기.jpg

그리고 기다리면 문자로 기부된 머리카락 접수 확인 및 기부증서를 출력할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mobalmobal.PNG

기부 결과 뿌듯하고요.
머리의 가볍고 머리를 감고 말리는 시간이 이렇게 길었구나 싶네요...
그리고 계절이 계절인 만큼 목이 시렵습니다.
머리카락을 기부할 생각이 있으시면 여름에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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