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차장님. 오늘 한시간쯤 조퇴하겠습니다.
*차장: 오. 그래. #대리. 무슨 일 있어?
글쓴이: 우체국에 볼일이 좀 있습니다.
*차장: 무슨 볼 일인데?
글쓴이: 우편물 찾으러 갑니다.
*차장: 무슨 우편물이길래 우체국에 찾으러 가나?
*수석: 등기우편 인가보네
*차장: 그래. 언재까지 가야 하는데?
글쓴이: ##우체국에 6시까지 가면 됩니다.
*차장: 그래. 시간 딱 맞춰 가지 말고 넉넉하게 출발해.
뭐. 이런 경위로. 회사에서 ##우체국까지 40분. 도착하니 5시 40분이네요.
글쓴이: "우표첩 찾으러 왔습니다"
우체국직원: "접수증 가져오셨나요?"
글쓴이: "못챙겼어요."
우체국직원: "성함이?"
글쓴이: "#@ㅇ 이요"
한참 명단을 뒤지는 직원.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 처음부터 다시 찾는 직원.
우체국직원: "아. 여기있다. #%$로 잘못 들어서 못찾았어요. 빨리 예약하셨네요." (우체국쪽에서 보관중인 접수증을 찾아서 꺼내들고)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글쓴이: "네?"
우체국직원: "아. 참참. 전화번호요"
글쓴이: "010-####-####"입니다.
우체국직원: "#### 확인 했습니다. (우표첩과 안내문이 적힌 종이를 추가로 꺼낸다) "담아갈거 있으세요?"
글쓴이: "하나 주세요."
우체국직원: (우체국 종이봉투를 꺼내며) "여기 있습니다."
이렇게 우표첩 받았어요.
집에와서 살펴보니 참 좋네요.
특히 소인이 2017년 8월 17일입니다.
예판판은 초판과 다르다며 가격 방어하려던 되팔램들의 통곡소리가 들리는것 같아요. ㅋㅋ 꼴 좋다.
좋네요. 사길 잘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