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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집에서 2가지 언어 사용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게시물ID : baby_223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란눈물
추천 : 3
조회수 : 111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11/02 12: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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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주차 임산부 예요.

이제 슬슬 아기가 많이 큰것도 느껴지고, 생각보다는 금방 아기가 나오겠구나 싶어서 아기용품도 조금씩 챙겨가고 있는중인데요.

임신 초기부터 틈틈히 고민해왔던 언어문제가 이제 현실이 되는구나 싶어서요.


현재 집안 내/외 에서 영어를 쓰는 환경인데, 가끔 친정부모님과 연락하때만 한국어를 써요.

아이가 영어쓰는 환경에서 자라고 커야 하는터라 당연히 영어를 쓰는게 맞지 않겠느냐... 라는 생각도 있지만.

기왕이면 한국어도 할수 있어서 친정부모님과, 한국 식구들과 한국어 대화도 할수 있기를 바라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한국어를 써서 아이를 대하면, (아무래도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엄마와 지내게 될것 같아서요...)

혹시 나중에 아이가 유치원/학교 갈때 언어 발달이 고르지 못해서 따돌림을 당한다거나..

혹은 시댁식구들과 현지의 또래 친구들과의 영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어쩌나 싶은 마음도 들어요 ㅠㅠ


게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영어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한국어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어쩌나... 하기도 하구요.

한국어를 사용할수있게 하고싶은건 그저 제 욕심인가 하는 마음도 들구요.

게다가 한국어를 접할수 있는 환경이 저라는 한사람 밖에 안되니.. 이게 무슨소용이 있으려나 싶기도 하고...

별의별 생각이 드네요.


남편도 기왕이면 아이가 한국어도 할수 있기를 바라는듯 한데. 
정작 자신이 한국어를 못해서.. 결국 엄마와 아빠의 대화는 영어로 이루어지게 될텐데, 

자신에게만 한국어를 쓰는 엄마에 대해서, 아이가 그걸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걱정이구요.

또한, 가정에서 아빠는 영어를, 엄마는 한국어를 아이에게 쓰면 아이가 더 헷갈려 하거나 힘들어 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혹시 가정에서 두가지 다른언어를 사용하면서 아이 기르시는 분들 계시면... 어떻게들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경험담 같은거 있으시면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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