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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국민 위한 평화 강조하려면 국민의 상무정신도 고취해야.txt
게시물ID : sisa_993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仁義
추천 : 1
조회수 : 69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11/04 12: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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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3&aid=0003326291

...(전략)...이제 대통령에게 다시 묻는다. 대한민국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무엇을 잘못했는가. 국가가 무엇을 그리 잘못했기에 대통령은 국가 탓을 하는가. 문재인 정부 이전의 국가는 국가도 아니었는가. 아니 그보다는 국가와 국민이 동일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둘은 쪼갤 수 없다. "국가를 돌려주겠다"니, 대한민국이 그동안 외세 강점 세력에게 빼앗긴 상태였는가.

'잘되면 내 덕, 못되면 조상 탓, 원님 탓.' 이것은 지난 세기 한강의 기적을 일구면서 우리가 떨쳐버린 정신적 폐습이었다. 청와대 연설팀은 지금 그 폐습을 되살리고 있다. 전(前) 정권 탓과 적폐 프레임이 바로 '조상 탓'이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장담하다 어긋나면 그게 바로 '원님 탓'이 된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평화와 비핵을 강조하면서 왜 전쟁을 각오하는 상무(尙武) 정신을 곁들이지 못하는가. 모든 개인을 국가가 떠맡으면 지금껏 자립정신으로 땀 흘려온 젊은이는 어찌 되는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이것은 종교의 영역이다. 청와대는 국가의 존재 이유와 대통령의 존재 이유를 구별 못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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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전쟁의 모습은 똑같다. 기자들은 소리나 질러대고, 애국 운운하던 정치인들은 잠깐의 위문방문을 제외하면 전선 참호 근처에는 얼씬도 않는다." 

-조지 오웰, "카탈로니아 찬가" 중


간만에 정치적으론 과하게 전체주의적이고 경제적으론 역시 도 이상 방임주의적인, 조선일보 특유의 자아본위적 편리함이 살뜰하게 담긴 명칼럼이 나온 듯 하여 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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