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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너무 버거운데. 갈 데가 없어서 자게에 왔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16565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기씨
추천 : 10
조회수 : 426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7/11/05 11: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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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에서도 갈 데도 없고 
온라인에서도 갈 데가 없어서 그냥 자게에 잠시 들렀어요.. 
고게에 갈까 하다가 이게 무슨 고민임? 이런 말 들을까봐.. 그냥 낙서장 같이 자게로.. 

일하는데 집중이 안되고 오늘 안에 끝마쳐야 하는 것도 있고 화요일 PT도 있고 어제 이사한 거 정리도 다 못했는데... 
신랑은 제가 소중히 여기는 거 이사 와중에 잃어버리고... 
그냥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 싶으니까 
계속 눈물이 나요 
얼굴이 너무 부어서... 

삶이 너무 무겁고 어깨가 너무 무겁고 지치고 
다 관두고 싶고 도망가고 싶고 
유서라도 미리 써둘까 싶은 하루에요  ㅋㅋㅋ 

오늘이 벌써 일요일이라니.. 

얼마 전 세상 떠난 사촌언니가 문득 부러워지네요 ㅋㅋㅋ 언니 잘 있지. 
출처 어디 .. 갈 곳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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