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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hil_159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nderstand
추천 : 2
조회수 : 27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1/05 19:46:10
나의 세계가 점점 불투명해져 갈 때에 더욱 투명하게 다가오는 사실이 하나 있었다. 

세계는 나의 거울이라는 사실. 

우리는 보는 만큼 보고 아는 만큼 안다. 이 문장을 어렸을 적엔 이해하기 힘들었다. 

세계는 나의 거울이고, 말은 자신의 드러남이라는 간단한 사실. 

이 사실을 알고 고개를 들어 나의 세계를 다시 보았을 때, 나에게 남은 거라곤 반성과 부끄러움 뿐이었다.

'존재가 반성이다'라는 은유를 어디에선가 본 기억이 있다. 

실로 그렇다. 우리는 얼마나 오해하고 살아가는가. 얼마나 상처주고 살아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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