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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는데, 여자사람친구가 자꾸 한남이라고 하는데 뭐라고 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730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묭춍이
추천 : 1
조회수 : 87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7/11/06 08:40:10
안녕하세요
해외살지만 뭐 다 그렇듯이 결국 한국사람들끼리 만나면서 살고 그럽니다.
고딩때부터 정말 친한 그룹이 있는데, 그 중 한명 여자가 언젠가부터 자꾸 한남한남 거립니다.
그래서 우리 그룹 남자들 우리를 싸잡아서 지금 모욕하는건가..? 했는데
그냥 인터넷에서 좀 보고 따라하는 듯이 쓰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보통때 우리들은 까내리거나 그런건 없구요.

예를들어 음악앨범 커버들을 보다가 이쁜여자가 있어서 내가 다른 남자한테 어 야 이뻐서 그냥 듣는거 아냐? ㅋㅋ 이러니까
그 여자가 피식 웃으면서 "으이구 한남들" 이러고 (솔직히 이게 제일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윤종신씨 노래 좋니가 너무 공감되고 좋다 이러니까 "어디서 보니까 한남들의 찌질한 노래 라고 하던데? ㅋㅋㅋ"

남자혐오적인 발언은 딱 하나, 저번에 한국 놀러갔을때 사촌언니랑 뭐 한국의 가부장적인 사회가 싫어서 부들부들 거렸다 이런 얘기한거밖엔 없네요 내가 아는 것 중엔.

일베용어가 처음 퍼졌을때 모르고 썼던것처럼 그러는거길 바라는데, 제가 말빨도 딸리고 이야기를 꺼내는 거 자체가 힘드네요. 
왜냐하면 보통같으면 걔는 이상한 애야 멀리 해야돼, 라고 말할수 있겠지만 이 친구는 우리 정말 힘든거 같이 고민해주고 도와주고 걔 힘든것도 많이 겪고 그런 단단한 그룹이거든요.

그리고 자기는 우리가 같이 친구라는게 너무 감사하데요.
우리가 소중한 친구라고 한게 정말 진심이라면 그냥 한남한남거리는건 뜻은 크게 생각 안하는것 같네요.
그리고 안좋을쪽으로 세뇌당하기 시작한 단계인거같아요 메갈이라던가 남성혐오.

고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굳이 여러분께 물어볼께 있다면 어떻게 논리적으로 잘 설명을 해줘야 할까요.. 뭐 설명해주다가 자기가 메갈이고 내가 한남충이라고 나오면 연 끊을 생각입니다. 아무리 우리 

역사가 깊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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